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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산_표지 입체(2).jpg

█  이벤트 내용 :  아프리칸스라는 소수 언어로 세계 스릴러 시장에서 우뚝 선 디온 메이어의 새로운 작품이 발표됐습니다. 이 시리즈는 영화화가 확정됐다고 하네요. 흔히 사회파라고도 불리는 이런 유의 작품은 시대적 공간적 배경과 등장인물 설정을 통해 문제를 곱씹고 묵직한 메시지를 던져주기 마련이죠. 혹시, 이런 유의 범죄소설을 직접 쓰신다면, 다루고 싶은 사건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추천하고 싶은 작품은요? 어떤 댓글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자유롭게 덧글을 남겨주신 분 중 5분을 추첨하여 <악마의 산>을 보내 드립니다.


*이벤트 정족수 : 이벤트 마감일까지 10인 이상 덧글 참여가 없을 경우, 이벤트는 진행되지 않습니다.


█ 이벤트 기간 : 오늘~ 2016년 10월 7일까지

 

█ 당첨자 발표 : 2016년 10월 7일 이후

 

█ 책 발송 : 10월 7일 이후 당첨자 선정 후 해당 출판사에서 발송

 

█ 작품 소개


전 세계 28개국 독자가 열광한 새로운 아프리카 소설!

19개 장르문학상을 석권한 스릴러 거장 디온 메이어의 역작


디온 메이어는 『피닉스』를 시작으로 『오리온』, 『프로테우스』, 『피의 사파리』, 『추적자』등을 펴내며 미국 배리 상, 독일 범죄문학상, 스웨덴 마르틴베크 상, 프랑스 범죄소설상, 영국추리작가협회(CWA) 국제 대거 상 외 전 세계 19개 장르문학상을 석권한 스릴러의 거장이다. 2015년 『프로테우스』와 『오리온』이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뒤, 또 다른 주인공이 등장하는 ‘형사 베니 그리설’ 시리즈의 『악마의 산』과 『13시간』이 아르테에서 동시 출간된다.

디온 메이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정치와 인종 문제에 대한 사실주의, 탄탄한 구성, 삶의 수렁에서 막 건져낸 주인공들의 치열한 이야기가 빛나는 작가다. 『오리온』은 텔레비전 드라마화되었으며, 『13시간』과 『악마의 산』은 숀 빈 주연의 3부작 영화로 제작되고 있다. 디온 메이어의 작품들은 출간시마다 영화화가 거론될 뿐 아니라, 해외 문단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아프리칸스어라는 소수 언어의 한계를 딛고 전 세계 28개국에 번역 출간되고 있다.


케이프타운의 아동성범죄자와 아동학대범을 공포로 몰아넣은 충격적인 연쇄살인,

시신에 남은 단 하나의 표식은 아프리카 전통 창 ‘아세가이’의 상흔뿐!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한 가닥 실마리조차 없는 연쇄살인이 일어난다. 죽은 이들의 공통점은 아동을 성폭행하거나 학대하고 죽였다는 것. 아프리카 전통 창 아세가이로 특유의 표식을 남기는 살인범은 급기야 정의의 사도로 불리고, 수사가 미궁에 빠진 가운데 형사 그리설만이 증거를 수집해 나간다. 알코올 중독으로 가정과 직장을 동시에 잃을 위기에 빠진 그리설에게는 단서 하나하나가 아내와의 화해를 위한 동아줄이다. 그러던 중 스물두 살의 매력적인 콜걸 크리스틴이 자신에게 집착하던 고객이자 마약상이 딸을 납치해갔다고 신고하고, 연쇄살인과 관계없는 이 사건의 신고를 받은 그리설의 머릿속에는 아세가이 살인자를 잡을 거대한 작전의 밑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한다.

<악마의 산>은 어느 한구석이 망가진 인물들을 내세워 삶의 고통과 절박한 사투를 포착했다. 전직 반(反)아파르트헤이트 투쟁 요원 토벨라는 아들을 살해한 범인들이 풀려나자, 복수 삼아 아동 관련 범죄자들을 아세가이로 제거해나간다. 한편 성매매 여성으로 살아가는 자괴감에 비밀스러운 자해를 시도하는 크리스틴은 네 살배기 딸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알코올 중독으로 밑바닥까지 추락한 그리설은 건강한 열혈 형사였던 자신을 되찾고 싶다. 접점 없던 세 사람의 삶은 크리스틴의 딸 납치 사건으로 한 데 엮이며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다.


모든 음모와 진실을 내려다보는 신의 눈길, 악마의 산(Devil's Peak)

범죄와 비리의 디스토피아에서 싸우는 마지막 형사 그리설!

<악마의 산>은 강간, 마약, 납치, 인신매매 등 온갖 범죄의 전시장인 남아공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토벨라의 아들은 고작 주유소를 털기 위해 어린아이에게 총을 쏘는 강도 때문에 죽었고, 토벨라가 처단한 범죄자 중 최악은 영아강간이 에이즈를 치료한다는 미신을 실행에 옮긴 남자다. 5년 동안 3.5만 명의 영아들이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불과 10여 년 전의 참혹한 통계는 미흡한 보건 의식을 증명한다.

절대빈곤과 인종 간 빈부격차, 무의미한 치안 탓에 범죄가 들끓는 사회상은 작품 곳곳에 녹아 있다. 푼돈에 정보를 팔고 비리를 저지르는 경찰들은 공권력인데도 가난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미혼모 크리스틴이 생계를 잇기 위해 콜걸이 된 과정 역시 자칫하면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현실을 반영한다. 남아공에서는 경찰 권력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그리설이 함정 수사를 하자 마약카르텔이 그의 딸을 납치하는 방식으로 복수하는가 하면, 경찰은 범죄조직보다도 뭉치지 못하고 인종끼리 갈려 흩어지기만 한다.

그러나 ‘우린 범죄에 졌다’라고 울부짖으면서도 끝까지 싸우는 그리설의 모습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흑인을 우대하는 소수집단 우대정책으로 케이프타운에 백인 형사가 몇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리설은 조직의 배척과 부정부패를 이겨내고 범인을 잡으려 홀로 고군분투한다. 암울한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는 그리설은 흡사 작가의 분신처럼 보인다.

<악마의 산>에는 범죄 스릴러의 흔한 사이코패스나 절대적 악인이 등장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피해자 토벨라가 다시 연쇄살인의 가해자가 되게 만드는 사회의 잔인성이 더 무섭다. 한때 인종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를 철폐하기 위해 싸웠으나 쓸모가 다하자 버려지고, 아들이 살해당했을 때 그 이력 탓에 증언조차 의심받는 토벨라의 인생은 그 자체로 남아공의 씁쓸한 자화상이다.

작품의 대미를 장식하는 ‘악마의 산(Devil's Peak)’은 모든 거짓과 술수의 배경이 되는 케이프타운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실제 지형으로, 자연의 광활한 아름다움과 미지의 공포를 동시에 선사한다.

<악마의 산>은 각자의 집념을 놓지 못한 인물들이 악연으로 얽히는 정교한 플롯이 돋보이며, 갈등이 명쾌하게 풀리지 않는 대신 출구 없는 현실에 대해 수많은 질문과 시사점을 던진다. 책을 덮는 순간 장르소설의 쾌감뿐 아니라 묵직한 메시지가 남을 것이다.

  • 월장석 2016.09.26 17:16
    제가 가장 인상깊게 읽은 사회파 소설은 천사의 나이프와 화차 입니다...

    소년법에 의해 생긴 피해자와 가해자의 모호한 경계를 깊이있게 다룬 [천사의 나이프]를 읽을때 쉬리릭 잘 읽히진 않았습니다... 읽다 쉬다를 되풀이하며 힘들게 읽었는데... 읽는 순간만큼은 긴장되고 안타까웠습니다...

    주민등록증이 없는 일본의 특성을 파고든 [화차]는 [천사의 나이프]보다 가독성은 훨씬 좋았지만 내용이 가볍진 않았습니다.... 신분바꿔치기를 통한 만들어진 삶을 사는 여인의 모습을 따라가다 보니... 그녀의 잘못된 선택을 무조건 비난할 수 많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처럼 저도 양면성이 있는 사건을 다루고 싶습니다... [캡틴아메라카:시빌워]에 나온 것처럼... 누군가를 위한 선행이(어벤저스들) 결국 나의 소중한 사람을 해쳤을때(영화의 악당) 나는 그 선행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

    대를 위해 소를 희생했을때... 그 행동이 대에 속한사람에게는 영웅이겠지만... 소에 속한 사람에게는 악마가 되는 딜레마... 각자의 입장에서 선과악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그런 소설을 써보고 싶습니다...
  • 비니루 2016.09.27 12:12

    아프리칸스라는 언어에 대해 찾아 보니 네덜란드어 크리올에서 변화 정착한 언어인 것 같네요. 아프리카 배경의 사회파 미스터리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합니다. 그나마 떠오르는 게 넘버원 여탐정 에이전시인데 분위기는 많이 다르겠죠.

    지난 주말 백남기 농민의 부고를 들었는데요, 비슷하게 2005년 시위 후 명을 달리한 고 전용철 농민이 있었죠. 당시 함께 했던 한 농민의 이야기를 다루고 싶어요. 딱히 대단한 이야기가 될 것 같지는 않지만 2002년 월드컵 때 세계적인 축구선수와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그 농민을 인터뷰한 기사가 있었거든요. 기사 참 황당하다 싶었는데 몇 년이 지나 슬프고 참담한 기사에서 그 이름을 다시 보고 세상 참 잔인하다 생각했어요. 시덥지 않은 넌센스 기사와, 차라리 넌센스였으면 싶은 기사에 모두 이름이 오른 사람의 이야기가 조금 궁금했고요. 미스터리 요소는 거의 없을 거 같지만 시골 농민들이 어떻게 지내다가 어떤 일로 서울에 와서 시위를 해야 했는지, 이후에 받게 될 부당한 시선들도 그에 대한 대응도 들여다 보고 싶네요.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 레이지곰 2016.09.27 16:59
    사회파 미스터리의 소재라면 아무래도 그 시대를 대변하는 사건(예를 들어 화성연쇄살인사건이나 개구리소년실종사건) 아니면 잊지말아야 할 사건(박종철 고문 치사사건 또는 국민방위군 참사 등)이 떠오르는데,

    요즘 시대는 '현실은 언제나 드라마/소설보다 극적이다?'라는 명제를 증명하고 있는 시절이기도 하더군요. 영화 내부자/부당거래가 현실에서 그대로 체화되는 걸 목도하니 갑갑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만일 쓴다면 국가가 권력으로 기업과 국민들을 등쳐먹은 사건들을 (어디까지나!) 픽!션!으로 써보고 싶습니다. 이런 유형은 일해재단이나 청계재단 그리고 지금 미르재단 이렇게 해서 우리나라 특성인가 싶을 정도로 반복되다보니....르포르타쥬로 주인공은 기자로 해서 대서사시를 한번 써보고 싶네요;;
  • 행인 2016.09.28 00:15
    기업 내부의 갈등과 사회 문제를 연결시킨 작품을 쓰고 싶습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회사에서 이것을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거나 조직적으로 은폐하려는 상황을 만들고, 이 속에서 고민하는 양심과 그 반대편에 선 사람의 대결을 그려내고 싶습니다. 거대하게 판을 키우기보다는 현실적으로 다루면서도 왜 진실을 알려야 하는지 알려주는 작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케치군 2016.10.05 09:54
    거대한 부조리로 인해 모든 것을 잃고, 그 모든 것을 되찾기 위해 애쓰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소설을 써보고 싶습니다. 이사카 고타로의 [골든슬럼버]가 문득 떠오르는데요. 우리 사회는 다수의 이익을 위해서라는 명목 하에 소수의 권리가 너무 쉽게 짓밟히는 경우가 있죠. 그런데 사실 이런 것보다는 소수의 이익을 위해서 다수의 권리가 물 밑에서 짓밟히는 경우가 더 많은데 이러한 부분은 잘 드러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 이 모든 것을 밝히려다 자신마저 잃을 처지에 다다른,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고 맞서 싸우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리고 싶어요. 이런 사람을 진정 '히어로'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현실에서는 찾기 어려운 히어로,, 책 속에서라도 만나고 싶네요.
  • decca 2016.10.09 20:03
    이벤트 종료합니다. 참여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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