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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_표지(입체_170327).jpg



█  이벤트 내용 : 미완성으로 끝난 <에드윈 드루드의 미스터리>는 작가의 명성과 그 존재만으로도 많은 논란을 불러온 작품입니다. 깔끔하게 다시 출간되었으니, 이번 기회에 미스터리에 동참할 수 있겠죠. 이 작품은 MWA에서 추천한 리스트 100선 중 62위에 랭크되기도 했는데요. 


이벤트 내용입니다. MWA 100선 보시고 읽으신 책이라면 추천을, 아직 국내 출간이 되지 않았거나 읽지 못한 책이라면 기대평을 써주세요. (권 수 제한은 없습니다) 아래 링크 참조하시고 댓글을 남겨주신 분 중 5분을 추첨해 <로스트: 에드윈 드루드의 미스터리>를 보내 드립니다. 


MWA 추천 100선 얼마나 읽었나?http://www.listchallenges.com/the-top-101-crime-novels-of-all-time

한국에는 얼마나 출간됐나? http://www.howmystery.com/index.php?mid=list&page=7&document_srl=13807


*이벤트 정족수 : 이벤트 마감일까지 10인 이상 덧글 참여가 없을 경우, 이벤트는 진행되지 않습니다.


█ 이벤트 기간 : 오늘~ 2017년 4월 8일까지

 

█ 당첨자 발표 : 2017년 4월 8일 이후

 

█ 책 발송 : 4월 8일 이후 당첨자 선정 후 해당 출판사에서 발송

 

█ 작품 소개


미스터리로 남은 찰스 디킨스 논란의 유작!!

과연 당신은 이 책의 비밀을 풀 수 있을 것인가?


“이전 작품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구상과 성취의 통일은 물론이고

최상에 도달한 언어의 구조적 사용을 보여 준다.” -윌리엄 골딩


순수 문학에 추리가 절묘하게 녹아든 찰스 디킨스 문제의 유작『로스트 : 에드윈 드루드의 미스터리』가 B612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여전히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남은 이 작품은 처음부터 범인이 어느 정도 공개된다는 점에서 도서형 추리소설에 속한다. 작가는 범인의 입장에서 그의 심리를 추적하고 사건이 발생한 사회적 배경에 주목한다. 하지만 범인의 확정에는 논란의 여지가 많다. 결말이 미완성으로 끝나면서 다양한 가능성들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 표지화와 창작노트에 숨은 결말의 단서들!

이 다양한 가능성에 힘을 실어준 것이 바로 책의 표지화와 작가의 창작노트다. 총 12부를 예정으로 잡지에 연재 중이던 작품은 작가의 갑작스러운 죽음 때문에 6부로 막을 내린다. 결말을 알 수 없다는 점에서 독자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긴 부분이긴 하지만, 책의 표지화와 작가 사후 발견된 창작노트는 미완의 결말을 해결하는 데 새로운 전환점으로 작용한다. 표지화와 창작노트에 담긴 단서들은 독자들과 평론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고, 그들의 호기심은 소설의 결말 해결을 위한 다양한 시도로 이어지며 수많은 논란거리를 재생산한다.


* 당신은 누구를 범인으로 하고 어떤 결말을 낼 것인가!?

소설의 결말 해결을 위한 다양한 시도는 1985년 최고조에 달한다. 그해 여름, 뉴욕시 센트럴파크 야외극장에서 『로스트 : 에드윈 드루드의 미스터리』가 뮤지컬로 공연되어 엄청난 호평을 얻는다. 이 공연이 특별했던 이유는 단순히 또 하나의 새로운 결말을 고안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몇 명의 범인과 몇 가지의 해결을 준비해 놓고 그날 그날 관객의 투표에 따라 다른 결말을 만들어갔다는 점이다. 열린 결말이라는 독특한 형식을 취한 이 공연은 최근까지도 그 인기를 유지하며 재공연을 거듭하고 있다.


 * 가장 신성한 장소에서 펼쳐지는 탐욕의 극치!

실제 영국의 로체스터에서 발생한 삼촌이 조카를 살해한 사건을 모티프로 했다고 전해지는 이 작품은 뒤엉킨 의식의 흐름을 보여주듯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첫 장을 시작한다. 디킨스는 이전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술탄, 인도, 최면술, 아편 등과 같은 다소 생소한 소재들을 선보이며 악인의 극치로 평가 받는 인물 존 재스퍼를 탄생시킨다. 가장 유력한 용의자 존 재스퍼는 에드윈 드루드의 삼촌이다. 그는 성가대 지휘자로 엄격한 생활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아편에 탐닉하고 조카의 약혼녀 로사를 은밀히 사랑한다. 마침내 에드윈 드루드가 사라지고 탐욕과 광기로 무장한 악의 실체가 그 모습을 서서히 드러내기 시작한다.


* 악과 비밀이 지닌 매력을 파헤치다!

마지막 작품에서 다양한 실험을 감행한 작가는 논리와 추리로 악을 추적하고 사회적으로 지탄 받는 자의 심리를 날카롭게 분석한다. 또한 그는 건전하다고 자부하는 박애주의자들과 성직자들의 위선과 허위를 통렬히 비판한다. 선과 악의 경계는 어디쯤인가. 우리는 그 경계를 지을 수 있을까. 오히려 선과 악은 그 모습을 달리하며 우리 주변을 맴돌지도 모른다. 424 페이지 이후 당신의 결말이 기다린다.


  • 송현제 2017.03.30 11:32
    이 작품이 나오네요. 찰스 디킨스의 작품을 한 작품도 읽은 적이 없어서(축약본이나 어린이 용 작품을 읽은 적은 있지만) 일단 책 내용을 보니 재미있을 거 같네요.

    MWA 추천 100선을 한 번 훑어 보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번역되었네요. 우리나라에서 번역된 작품은 제외하고 번역안된 작품의 기대평을 쓸게요. 참고로 전 본격팬이라는 것

    먼저 도로시 세이어즈의 대학제의 밤입니다. 도로시 세이어즈는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권 번역이 되었는데 대학제의 밤이 후기 작품중에서도 대단하다고 명성이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살인은 광고된다 이후 나올 기미가 안 보이는데 꼭 봤으면 좋겠습니다.

    에드먼드 크리스핀의 The Moving Toyshop(사라진 장난감 가게) 이 작품도 명성이 자자하죠. 여러 걸작 리스트에 빠지지 않고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비스 펜 시리즈는 우리나라에서도 단편으로만 몇 편 출간되었고 예전 자유추리문고에서 즐거운 살인이 출간된 적이 잇었는데 이 작품도 DMB에서 출간목록에 들어가 잇었는데 결국 볼 수도 없고.. 꼭 보고 싶습니다.

    피터 러브시의 Wobble to Death나 렉스 스타우트의 The Doorbell Rang도 보고 싶네요. 네로 울프와 아츼 굿윈의 만담콤비도 더 보고 싶은데.. 과연 나올련지..
  • 핫키드 2017.03.30 19:10
    우와~ 찰스 디킨스의 미완성 유작이 재출간되었네요..
    디킨스 하면 어렸을 때 읽은 <크리스마스 캐럴>, <올리버 트위스트>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성년이 되어선 <두 도시 이야기>, <위대한 유산>,<데이비드 코퍼필드>를 읽었는데 <로스트>는 아직입니다..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디킨스는 정말이지 영미문학 최고의 스토리텔러인 것만큼은 틀림없습니다..
    게다가 디킨스만의 유머 감각 충만하면서도 휴머니티 지향적인 문장들이란 대체 불가능 모방 불가능 그 자체입니다..
    <로스트>에서도 디킨스만의 고유한 색깔로 채색된 문체와 찰진 스토리를 기대합니다..

    MWA 추천 100선을 살펴보니 국내 번역된 작품도 꽤 많고 의외로 읽은 작품도 여럿 되네요..
    그래서 저는 만족스러웠던 작품을 추천할까 합니다.. 특히 제가 애정하는 하드보일드를 중심으로 말입니다.. 물론 하우미 고수분들이야 다 읽으셨겠지만..^^;

    1. 대실 해밋의 작품들... 말타의 매, 그림자 없는 남자, 피의 수확, 유리열쇠
    2. 레이먼드 챈들러의 작품들... 빅슬립, 기나긴 이별, 안녕 내 사랑, 호수의 여인
    미국 하드보일드를 대표하는 작가 대실 해밋과 레이먼드 챈들러의 작품들은 스토리뿐만 아니라 문체와 분위기가 주는 만족감 또한 큽니다.. "자신은 비열하지 않으면서 비열한 거리를 걸어가는 남자를 창조했다"고 평한 미스터리 비평가 케빈 버튼 스미스의 극찬이 너무 잘 어울리는 탐정 필립 말로를 형상화한 레이먼드 챈들러.. 그리고 그 레이먼드 챈들러가 유일하게 인정하고 높이 평가한 대실 해밋.. 두 작가의 작품들은 장편은 물론 단편들까지도 모두 훌륭합니다!!

    3. 로스 맥도날드의 <소름>... 대실 해밋과 레이먼드 챈들러를 잇는 2세대 하드보일드 거장의 대표작입니다.. 작가 스스로 "지금까지 썼던 작품 중에서 가장 소름끼치는 플롯을 갖고 있다"고 말한 걸작입니다.. 작가가 창조한 탐정 루 아처의 활약상은 물론 당대 사회의 모순을 비극적으로 보여줍니다.. 게다가 건조하면서 무심한 듯한 문체의 해밋, 유려하면서도 시니컬한 문체의 챈들러와는 달리 시적이면서 감각적인 문체로 독자를 사로잡습니다.. 갠적으로 작가의 작품을 읽다 보면 국내 드라마가 지향하는 스토리와 플롯을 만난 것 같아 흥미롭습니다.. 암튼 읽는 즐거움이 큰 작품입니다..

    4. 짐 톰슨의 <내 안의 살인마>... 1인칭 시점으로 이보다 더 뛰어난 작품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짐 톰슨의 필력이 최고 정점에 이른 수작입니다.. 읽다 보면 내가 부보안관 루 포드인 듯한 소름 돋는 착각에 빠지기도 하고 작품 속 시공간의 한 모퉁이에서 주인공의 살인행각을 몰래 엿보면서 내면과 생각까지 읽어내는 내밀한 관찰자가 된 것 같은 심장 쫄깃한 실감마저 듭니다.. 정말이지 짐 톰슨은 악마의 필력을 가진 작가입니다.
  • 문수 2017.03.31 09:27



    [에드윈 두루드]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다 했더니
    얼마 전 읽은[ 매튜 펄]의[ 디킨스의 최후]라는 소설에 등장하는 디킨스의 소설 .
    바로 그 소설이군요. 와.. 매우 흥미롭습니다.


    mwa100 을 적어보니 읽은 책이 37권(이 중에 영화도 본 것은 20편)

    영화만 본 것이 6편

     모두 재미있게  읽은 책들이네요.


    그중에서도 .레이몬드 챈들러의 책은 모두..
    대실 해밋의 책들

    재능있는 리플리 / 레베카/로라/ 활자잔혹극/ 소름

    앵무새죽이기 /바늘구멍, /장미의 이름을추천드립니다


    (책을 읽으며 행복했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출간되지 않은 책 중에서 읽고 싶은 책은 렉스 스타우트/ 피터리브시/ 엘모어레너드

    그레이엄 그린의 책입니다.

  • maettugi 2017.04.03 20:23
    개인적으로 MWA 미스터리 출간작은 관심있게 보던 차라 이벤트가 더 반갑네요. 저만의 리스트는 제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hansang.egloos.com/3995301
    국내 출간작 중 53권을 읽었는데 저만의 별점으로 상위권은
    4.5점 <<기나긴 이별>>, <<소름>>
    4점 <<말타의 매>>, <<무죄추정>>, <<자칼의 날>>, <<39계단>>, <<7퍼센트 용액>>, <<활자잔혹극>>
    입니다. 다 좋은 작품이지만 이 중에서 한 권을 추천하라면 <<소름>>을 꼽고 싶습니다. 로스 맥도널드가 왜 하드보일드 3대장의 한명이며 하드보일드계의 서정시인인지를 잘 알려주는 걸작이니까요.
    그리고 미 출간작 중에서 읽고 싶은 작품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인 토니 힐러만의 <<죽음의 댄스홀>>입니다. 인디언 탐정 시리즈 중 한권일 것 같은데 굉장히 궁금하네요.
  • 나로호 2017.04.05 09:40
    nwa라인업은 그야말로 놓쳐서는 안될 명작이 즐비한데요.

    스파이소설의 바이블로 불리는, 추운나라에서 온 스파이는 필히 읽어보시라고,추천을 해드리고 싶구요.무라카미 하루키가 수차례 읽었다고 언급한 기나긴이별또한 현재 그어떤 스릴러 소설에 견주어봐도, 밀리지않는 필력을 느낄수 있는 작품입니다. 이두작품은 필히 읽어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 행인 2017.04.05 11:39
    생각보다 읽은 책들이 꽤 되네요.
    그중에서 예상한 것보다 훨씬 재미있게 읽은 <시간의딸>을 추천하고 싶네요. 동서판으로 읽으면서 아주 몰입했는데 이 작가의 다른 책에 대한 관심이 많이 생기더군요. 오래전에 읽어 자세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낯선 나라의 낯선 역사에도 불구하고 설정과 진행이 흥미진진했습니다.
  • 비니루 2017.04.06 14:35
    이런 책이 있었군요. 찰스 디킨스 이름이 보여서 동명이인인가 잠깐 생각했습니다.
    MWA 100 목록은 정말 재미있는 영미 미스터리를 모아 놨구나 싶네요.
    댓글에서 언급되지 않은 작품들 중에 [뉴욕을 털어라]가 반가운데,
    엉성하고 운도 별로 없는 도둑 도트문더의 웃긴 연속 절도극이 퍽 재미있었어요.
    긴장 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스릴러(라니 뭔가 모순이지만)라고 생각합니다.
    소설이라긴 애매하지만 [인 콜드 블러드] 또한 걸작이죠... 미스터리 애독자라면 후회하지 않을 작품!
  • 피오나지니 2017.04.06 23:19
    리스트를 보니 국내에도 꽤 많이 출간됐네요. ㅎㅎ 저는 <활자 잔혹극>도 인상적이었고, <브랫 패러의 비밀>도 좋아합니다. <증인이 너무 많다>도 재미있었고, <리틀 드러머 걸>도 괜찮았고요. 괜찮았던 작품이 너무 많은 것 같지만, 그래도 그 중에 <웃는 경관>이랑 <내 안의 살인마>가 제일 좋았던 것 같네요. ㅎㅎ

    찰스 디킨스의 작품 중에 특히 <황폐한 집>을 좋아하는데요. 거짓말과 비밀, 범죄와 부도덕에 관한 최고의 범죄소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범죄 및 공포 장르의 거의 모든 형태가 이 작품에 존재한다고 평가하는 작가도 있었고요. 그래서 특히 순수 문학에 추리가 절묘하게 녹아든 찰스 디킨스 문제의 유작인 이 작품에 대한 기대가 엄청 큰데요. 추리 소설을 장르적으로 폄하하는 이들에게 찰스 디킨스의 유작이야말로 순수문학에 추리가 절묘하게 녹아든 이 작품이 반박할 수 없는 증거이기도 하고요. 게다가 디킨스의 작품들이 대부분 방대한 분량을 자랑하는데 비해, 이 작품의 다소 가벼운(?) 두께감도 더 맘에 드네요. 결말이 미완성이라는 점도 미스터리 팬으로서 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기도 하고요. 꼭 만나보고 싶습니다. ^^
  • ARGO 2017.04.08 19:15
    미완성 유작이라 과연 우리말로 만나볼 수 있을까 싶었던 '에드윈 드루드의 미스터리'가 이렇게 깜짝 선물처럼 나오다니 반갑지 않을 수 없네요^^ 디킨스가 결말을 맺지 않았을 뿐 아니라 결말에 대해 전혀 알려진 바도 없어서 에드거 알란 포의 '아서 고든 핀의 모험'처럼 특히 많은 미스터리 팬들로 하여금 결말에 대해 이런저런 추리를 하도록 만든 것으로 유명한 작품 중의 하나이기도 하죠. 이 중 특히 유명한 것은 브라운 신부로 잘 알려진 체스터튼이 재판관이 되고 죠지 버나드 쇼가 그 보좌관으로 행한 '에드윈 드루드 사건 재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들이 재판까지 하면서 범인 추리를 하는 것을 보고 이 작품에 한층 더 호기심이 생길 수밖에 없었는데 드디어 저도 이 추리 게임에 참여해 볼 수 있게 되었네요. 그 호승심까지 더해 이벤트 참여해 봅니다^^

    1) MWA 100에서 제가 추천하고 싶은 작품은 Vera Caspary의 Laura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1941년에 나온 소설이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아주 놀라운 페미니즘 문학의 성취를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시는 정말 사회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위치가 한없이 열악한 남성 중심 사회였는데, '로라'의 전반부는 바로 그런 여성의 모습을 그리지만 후반에 가서는 남성들로부터 독립했을 뿐만 아니라 남성중심사회를 괴멸시키는 아주 강력한 여성 캐릭터를 그려내지요. 하여 남성중심사회가 겉으론 한없이 강고해 보여도 실은 내부에 온갖 균열과 약점을 간직한 약하디 약한 존재라는 것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것도 미스터리 플롯을 통해서 말이죠. 특히 한국에서 장르문학은 자주 순문학에 대해 평가절하를 당하는데 이 작품은 거기에 대한 아주 좋은 반대의 증거가 될 것 같습니다. 성급한 일반화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당시 여성을 다룬 순문학 작품들 중에서 '로라'만큼 뛰어난 페미니즘적 성취를 보여준 작품은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로라'를 꼭 추천하고 싶네요.

    2) 읽고 싶은 책은 가장 먼저는 Tony Hillerman의 'Dance Hall of the Dead' 입니다.
    1973년에 나온 이 작품엔 다른 데서는 참 보기 힘든 나바호족 인디언 형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그가 일하는 곳의 학교에서 두 소년이 실종되는데 그 중 한 소년은 무참히 살해된 시체로 발견되고 같이 실종된, 나바호족 소년이 바로 그 현장에 있었다는 게 밝혀지죠. 여기에 관련된 미스터리가 주된 이야기이지만 소설이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미국인과 나바호족 캐릭터의 대비를 통해서 서양 문명에 깊숙이 침윤된 삶과 죽음의 생각들을 나바호족의 시선을 통해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데 있습니다. 베트남 전쟁으로 70년대의 혼란스럽기 그지 없던 미국의 상황 속에서 타자의 시각을 통해 구원의 대안을 탐색했던 작품으로 볼 수 있는 작품인데 아직 우리 말로 발간되지 않아 안타깝네요. 언젠가는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다음은 영화로 먼저 만나 본 작품들로, 영화가 너무 좋았기에 꼭 읽어보고픈 원작들 입니다.
    1. Anatomy of a Murder", Robert Traver.
    2. The Ipcress File, Len Deighton
    3. Devil in a Blue Dress, Walter Mosley
    4. Prizzi's Honor, Richard Condon
    언젠가는 '에드윈 드루드의 미스터리'처럼 우리 말로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decca 2017.04.09 09:21
    정족수가 달성되지 않아 이벤트를 종료하겠습니다. 송구하네요. 참여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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