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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발다치의 메모리맨 시리즈로 알아본 영어권 스릴러 현지화의 사례;


라는 거창한 제목이지만... 사실 별 내용은 아닙니다. 


영어권 스릴러에 국한된 얘기이지만, 저는 국내 출간되는 영어권 스릴러의 모양새에 대하여 항상 아쉬운 마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영어권 스릴러를 담당하는 편집자라면 언제나 현지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실제 좋은 사례가 나와서 이를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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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권 스릴러와 같이 격렬한 상업 전장에서 표지는 효율을 지향합니다. 


왼쪽 이미지, 대작가 데이비드 발다치의 화제작 'the last mile'를 위부터 아래로 살펴보시죠. 


뉴욕타임스 1위 작가, 라는 간단하고도 위력적인 수식어와 함께 작가 이름을 크게 한 번 박아줍니다. 누가 뭐래도 데이비드 발다치니까요. 심지어 표제와 거의 같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상적인 추천사로 살짝 장식해주고요(도저히 책장을 넘기지 않을 수 없다, 엄청난 몰입감 등등;), 그리고 제목 크게 쿵쿵! 소실점이 강조된 근사한 풍경 이미지를 배경으로 깔아주지요. 적당한 색 대비를 통해 주목도를 높이면 모든 것이 끝입니다. 이제 팔릴 일만 남았습니다. 


영어권 스릴러에서 시리즈를 안착시켰다는 것은 이미 성공했다는 뜻입니다. 국내에 수입되는 작품들은 대부분 그런 작품들이겠죠. 영어권 페이퍼백과 같이 대량 유통되는 시장에서는 작가와 제목만 잘 보이면 됩니다. 작가의 이름으로 파는 상품들이니까요. 


하지만, 이런 페이퍼백 표지는 국내에서 거의 통하지 않습니다. 국내에 저런 표지가 나온다면, '누구지?', '뭐지?'라는 의문만 자아낼 뿐입니다. 작가 인지도가 (전혀) 다르고, 독자층 또한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편집자는 이 지점에서 '현지화'를 선택해야 합니다. 독자층을 생각하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야 하죠. 그 점에서 저는 '괴물이라 불린 남자'가 모범적인 사례라고 생각됩니다. 편집자나 디자이너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네요. 미국에서 출간됐으면 인종 차별적으로 보일 수도 있는(;) 이미지는 전작과 아주 잘 연결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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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차이와 필요성은 영어권 독자와 국내 독자의 차이로 인해 발생합니다. 이상한 비약이긴 하지만, 외서를 담당하는 편집자들은 우리나라가 단일 언어권, 세계에서 아주 독특한 시장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상 개인적인 의견이었습니다. 





  • 사파 2017.11.15 10:26

    원서와 국내 표지를 비교 분석한 글 잘 읽었습니다. 현지화가 그만큼 중요하군요. 우리나라 표지는 띠지가 중요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외국 소설들은 띠지가 있나요?) "괴불남"의 경우 표지에 제목, 저자, 역자, 출판사명만 있고 나머지 주요 메세지는 띠지를 통해 강렬하게 전달하네요. "모기남의 에이머스 데커 괴물과 마주하다. 데이비드 발다치의 숨막히는 두뇌게임...." 글코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는 스릴러가 아니고 2년전 가족을 살해한 범인을 추적하는 현대판 추리소설이라 생각합니다 ^^

  • decca 2017.11.15 10:53
    띠지는 일본 쪽이 적극적으로 이용합니다.. 페이퍼백은 띠지가 있는 경우를 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말씀하신대로 스릴러 시장의 메인스트림 작품이지만 추리적인 요소가 풍부한 작품이죠.
  • 지은 2017.11.19 22:31
    이 책 읽고 있는데 재미있어요.
  • 설록헌과 마혜필 2017.11.19 23:02
    어제 저녁식사 끝내고 시작하여 자정전에 다 끝내버릴 정도로 매력있는 소설이었습니다... 책을 다 읽고나니 이 게시글이 생각나더군요...시리즈의 연속성도 있겠지만 그런 것들을 생각 안 하더라도 표지디자인은 원작보다는 국내작이 훨씬 와 닿습니다..그런데 원작제목인 the last mile 은 사형수에 관련된 뜻 말고 다른 뜻은 없나요 ?? 제가 미식축구 룰은 전혀 모르는데 혹시 미식축구에 관련된 다른 뜻이 있나 하는 의문이 듭니다
  • decca 2017.11.20 15:27
    음 저는 교도소 관련한 의미밖에 모르는데요. 아시는 분 말씀 주시면 좋겠네요~
  • zextor 2017.11.21 14:35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표지 현지화에 제대로 당첨된 1인 이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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