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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서니 호로비츠의 신작이 출간됐습니다. 두툼하고 예쁩니다. 이 작품은 고전 추리소설 스타일이 녹아든 작품인데요. 셜록 홈즈 패스티시를 썼던 앤서니 호로비츠의 개성이 잘 반영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자 그럼 간단한 이벤트입니다. 여러분들이 좋아하시는 고전 추리소설 작품은 무엇인가요? '고전'에 대한 특별한 제한은 없으니 편하게 답변 달아주시면 됩니다. 덧글을 달아주신 분들 중 5분을 추첨하여 <맥파이 살인 사건>을 보내 드립니다.


*이벤트 정족수 : 이벤트 마감일까지 10인 이상 덧글 참여가 없을 경우, 이벤트는 진행되지 않습니다.


█ 이벤트 기간 : 오늘~ 2018년 8월 16일까지

 

█ 당첨자 발표 : 2018년 8월 16일 이후

 

█ 책 발송 : 8월 16일 이후 당첨자 선정 후 해당 출판사에서 발송

 

█ 작품 소개  


영국 최고의 인기 작가 앤서니 호로비츠의

고전 탐정 소설 황금시대의 재현!

 

뉴욕 타임스, 선데이 타임스와 아마존의 베스트셀러 리스트를 석권한 영국 작가 앤서니 호로비츠의 맥파이 살인 사건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영미권에서만 3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폴란드 등 10여 개국에서 출간 또는 출간을 앞두고 있다. 미스터리와 서스펜스의 대가(大家)로 소설, 시나리오, 드라마, 아동·청소년 문학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독자층을 확보한 호로비츠의 작품들은 전 세계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고 BBCITV 텔레비전 시리즈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그루셤 그레인지2006년 랭커셔 올해의 아동 도서상을 받았으며 <앨릭스 라이더 시리즈> 가운데 세 번째 작품인 스켈레톤 키2003년 햄프셔 도서상을 받았다. 대표작 <앨릭스 라이더 시리즈>는 전 세계에서 19백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2014년 문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 제국 4등 훈장을 수훈했다.

2016년 출간된 맥파이 살인 사건은 고전 탐정 소설의 황금시대를 재현한 추리 소설이다. 같은 해 뉴욕 타임스, 선데이 타임스및 아마존 베스트셀러로 독자들의 열광을 불러일으키고 워싱턴 포스트, 에스콰이어, NPR 선정 <올해 최고의 책>으로 꼽혔으며 데일리 메일<올해 최고의 범죄 소설>에 선정됐다.

셜록 홈즈: 실크 하우스의 비밀, 셜록 홈즈: 모리어티의 죽음, 미스터 메르세데스, 베어타운등을 번역한 바 있는 이은선 역자는 중후하면서도 세련된 앤서니 호로비츠의 문체를 한국어로 세심하게 옮겼다.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추리 소설가의 수상한 죽음.

사설탐정으로 변신한 편집자가 밝혀낸,

미완의 원고에 감춰진 진실!

 

고전 탐정 소설의 수법을 계승하면서도 전형을 탈피한 맥파이 살인 사건은 외화(外話)와 내화(內話)로 구성된 액자 소설이다. 20176월 게재된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앤서니 호로비츠는 추리 소설을 완성하는 데 있어, 탐정 캐릭터를 창조하는 것 외에 다른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강하게 했다고 전했다. 집필에 들어가기 전, 5개월에 걸친 구상 작업이 있었다. 그 결과, 이야기 속에 이야기가 삽입된 액자 소설 두 개의 이야기는 긴밀하게 연결된다 이 탄생했고 그 어느 추리 작가도 이전에 시도하지 못한 바를 자신이 성공적으로 이뤄 내 매우 기쁘게 여긴다고 소감을 밝혔다.

1950년대와 현대 영국을 배경으로 각각의 시공간은 멀찌감치 떨어져 있으나 인물들 사이의 역학 관계는 읽기도, 이해하기도 쉽다. 서로 다른 이야기 속에서 개개의 인물들은 동일한 역할을 수행한다. 한마디로 요약해, 등장인물들은 작품 내에서 두 개의 연결된 정체성을 갖는다. 클로버리프 북스의 편집자인 수전 라일랜드는 인기 추리 소설가인 앨런 콘웨이의 담당 편집자로 콘웨이의 신작 <맥파이 살인 사건> 초고를 전달받는다. 이로써 수전이 읽어 내려가는 <맥파이 살인 사건>이 작품의 내화를 구성한다. 별고 없는 조용한 마을 색스비온에이번에서 대저택 파이 홀의 가정부 메리 블래키스턴의 장례식이 치러진다. 추도식을 맡은 목사, 음흉한 앤티크 숍 주인, 고인과 갈등을 겪은 아들, 시신을 발견한 관리인 등 등장인물들의 미심쩍은 행동과 죽음을 둘러싼 소문들이 밀도 있게 다뤄진다. 이후 파이 홀의 주인인 매그너스 파이마저 기이한 죽음을 맞는다. 소식을 접한 탐정 아티쿠스 퓐트는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한다. 용의선상에 놓인 인물은 여럿이나 결정적인 대목에 이르러 소설은 중단되고 만다. 수전은 원고의 결말이 누락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출판사 대표인 찰스 클로버에게 곧장 연락을 취한다. 그러나 찰스와 연락이 닿지 않는 새, 앨런 콘웨이가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뉴스를 전해 듣는다. 사라진 원고의 행방을 좇아 편집자에서 탐정으로 변신한 수전은 앨런 콘웨이의 죽음과 관련 있는 인물들을 직접 찾아 나선다. 그녀가 사건의 외부자에서 내부자로 깊숙이 진입하게 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미궁에 빠진 살인 사건,

비밀을 품은 수많은 용의자들 가운데

범인은 단 한 명!

 

현실을 매우 세밀하게 그린 디테일이 주는 재미 역시 상당하다. 현대 출판업계의 사정과 현대성 그 자체인 소품들, 1950년대 영국의 어느 조용한 마을의 일상은 한데 섞일 법하지 않은 것이지만 앤서니 호로비츠는 탁월한 변주로서 시공간을 교차시키며 놀라운 조화를 끌어냈다. 현실 세계를 그대로 영사한 듯한 묘사는 분위기에 생동감을 더한다. 일상에서 흔히 보는 사물의 재발견, 인간 심리에 관한 날카로운 분석, 악의가 담긴 조작 없이 단순히 객관적으로 기술되고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보기 좋게 격하하는 엄숙주의의 삶. 이 작품의 묘미는 그런 데에 있다.

애거서 크리스티와 에르퀼 푸아로, 아서 코넌 도일과 셜록 홈스, 이언 플레밍과 제임스 본드, A. A. 밀른과 곰돌이 푸 작가와 캐릭터의 애증 관계에 대한 깊은 공감에서 비롯된 진술은 독자로 하여금 작품의 외연을 바라볼 수 있게 한다. 앤서니 호로비츠는 작가의 이상(理想)과 현실 사이의 괴리는 작품이 작가로부터 분리되어 하나의 생명성을 획득하고 스스로 나아가는 데에서 기인한다는 점을 짚는다. 민감한 주제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나가는 것이야말로 미덕으로 꼽을 만하다. 맥파이 살인 사건에는 글쓰기의 고충에 대한 작가의 고백이 스며 있으며, 일견 화려하고 완벽해 보이기만 하는 생의 이면을 슬그머니 내보인다.

심심찮게 발견되는 애거서 크리스티에 대한 오마주는 추리 소설의 오랜 팬들이라면 반가워할 부분이다. 잇따른 의문의 죽음, 현학적인 탐정, 어수룩한 조수와 오지랖 넓은 참견꾼, 특이한 목사 등이 그러하다. 실존 인물로서 애거서 크리스티의 손자이자 ACL 이사장인 매튜 프리처드가 작품에 등장하기도 한다. 앤서니 호로비츠는 아서 코넌 도일 재단에서 처음 출간한 공식 셜록 홈스의 작가답게 탐정 소설의 전통적인 수법을 누구보다도 잘 다루며 이를 기반으로 기존의 것과 전혀 다른 방식의, 결이 풍부한 추리 소설을 완성해 냈다.



  • 빠삐용 2018.08.06 14:38
    패딩턴발 4시 50분: 미스 마플의 조수격으로 등장한 루시 설정이 굉장히 이색적이었어요. 너무나 유능해서 일을 골라서 쉬엄쉬엄 할 수 있는 프리랜서 가정부.
  • 헤론 2018.08.06 21:00
    이런, 고전이라니 좋아하는 게 워낙 많아서 대기가 어렵군요. 하지만 당장 하나만 생각하자면 존 딕슨 카의 <세 개의 관>을 꼽고 싶습니다. 사실 오늘날 보면 지루한 면도 있고 우연이 겹치기도 하지만, 밀실 살인의 대가 카의 작품에 맞는 '밀실 강의'만으로도 이 작품의 읽을 가치는 충분합니다.
  • 사파 2018.08.07 00:20

    글쎄요. 수많은 고전 추리소설중에 저는 엘러리 퀸의 <Y의 비극>을 꼽고 싶네요. 여러번 읽었는데 읽을 때마다 그 정교한 플롯과 뛰어난 작품성에 감탄하고 맙니다. "나는 정상적인 상태에서 자살한다"라는 인상적인 도입부부터 명탐정 드루리 레인이 정원 연못에서 흑고니에게 먹이를 던져주며 담담히 사건의 진상을 읊조리는 회한의 라스트 씬까지 두고두고 기억에 남습니다. 

    미스터리한 도입부, 미치광이 집안의 불가사의한 사건, 매력적인 명탐정의 등장, 다양한 복선과 미스디렉션, 논리적인 추리, 거듭되는 반전, 의외의 범인과 놀라운 결말등 정말 추리소설로서의 모든 요소를 완벽히 구현한 작품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특히 다양한 정황 증거들을 제시하며 독자에게 은연중에 범인을 암시함과 동시에 미스디렉션을 통해 교묘히 범인을 숨기는 테크닉은 기발합니다. 범인을 밝혀내고 사건을 종결짓는 라스트 씬에서는 일반 추리소설이 범접할 수 없는 품격마저 느껴지고요. <Y의 비극>은 추리소설 독자에게 정통 추리소설의 진수를 보여준 최고의 작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엽기부족 2018.08.07 00:41
    영미쪽 고전은 읽어본 적도 없고 그나마 제 기준에서 고전이라 하면 에도가와 란포의 [악마의 문장]정도 인것 같습니다... 기괴한 환상과 추리의 조합으로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던 란포의 작품은 익히 알고 있는 김전일 식 소년 명탐정과 결말의 범인을 추리하는 장면 덕에 익숙한 느낌으로 읽을 수 있던것 같습니다. 일본 특유의 음울하고 엽기적 기괴함이 제 취향에 맞는것 같아 흥미롭게 봤던 작품입니다. 영미 고전 추리 소설의 형식을 취하면서도 색다른 일탈을 통해 기존과는 다른 작품세계를 선보일 [맥파이 살인 사건]도 기대되는 작품인것 같습니다. ㅎ
  • 송현제 2018.08.07 00:55
    역시 탐정 소설의 고전 아니면 셜록 홈즈 아닐까요? 기네스북에도 올라가 있죠? 제일 많이 영화화된 캐릭터로 셜록 홈즈가 있죠. 지금도 수많은 영상매체와 연극같은 공연, 소설에서도 재창조되고 있는 인물이죠.
    셜록 홈즈가 없었다면 추리소설이 현재까지 존재했을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오죽했으면 셜록 홈즈와 동시대의 탐정들의 앤솔로지가 존재했을까요?

    셜록 홈즈의 작품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작품이 빈 집의 모험입니다. 추리소설에 대해서 몰랐을 때 즉 어렸을 때 계몽사 문고의 셜록 홈즈의 모험의 마지막 작품이 마지막 사건이었습니다. 이 때에 충격을 받았는데 나중에 빈 집의 모험이라는 작품을 읽었을 때 그 기쁨은 얼마나 컸는지 모릅니다. 정작 본 살인사건의 내용은 생각도 나지 않았죠. 모런 경의 체포는 카타르시스를 보여 줬습니다.
  • maettugi 2018.08.07 09:46
    '고전' 에 대한 기준이 좀 애매하긴 하네요. 과연 지금 시점에서 몇 년도 작품까지가 고전일지... 원래는 2차대전 전까지를 잡아야겠지만 시대가 많이 흘렀으니 여사님이 활동한 1970년대 전 까지로 잡아야 할지 헛갈립니다.
    일단 2차대전 이전이라고 하면 당연히 셜록 홈즈 작품을 꼽겠습니다. 모든 명탐정들의 원형을 제시하였으며 아직도 기억에 남는 세련된 트릭과 이야기가 많다는 점에서 추천이 아깝지 않죠. 여러권의 장, 단편집 중에서도 한 권을 꼽으라면 단연코 <<셜록 홈즈의 모험>> 이고요. <<붉은머리 클럽 (연맹)>>, <<입술이 뒤틀린 남자>>, <<푸른 석류석>>, <<얼룩끈>>, <<너도밤나무 저택>> 등 셜록 홈즈 시리즈 중에서도 손꼽힐만한 이야기가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 zekyll 2018.08.07 11:48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가 아마도 제가 처음 읽은 추리소설이 아닌가 합니다. 워낙 어릴 때라(초등 저학년..) 추리소설이라는 개념 자체도 잘 모르고 읽었는데, 나중에 다시 읽고 감탄했던 기억이 나네요. 처음 읽을 때 어린 마음에도 일단 제목에 끌렸습니다. 뭔가 의미심장하기도 하고 분위기 있고.. (참 잘 된 번역? 개명? 이죠.) 어떤 외딴 저택에 사람들이 모인다는 설정 자체도 재밌었구요. 한 사람 한 사람 죽어나갈 때 뭔지 모를 흥분도 느끼고.. 마지막 편지를 읽을 때 돋았던 소름이 아직도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 행인 2018.08.07 12:15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 고등학교 때 읽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빨간책으로 된 해문판이었을 겁니다, 그 당시는 아가서 크리스티가 누군지도 잘 모를 때라 그냥 읽었는데 마지막에 범인을 말할 때 그 충격은 지금도 아주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기존 선입견을 깨트리는 설정이었기 때문이죠. 지금 다시 읽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늘 하지만 읽지 않은 책들 때문에 언제나 우선 순위가 밀리네요.
  • 푸른진 2018.08.07 12:54
    너무 많아 꼽을 수 없지만. 그래도 원조는 위대합니다. 셜록 홈즈요.
  • 반도젠 2018.08.07 13:08

    고전 추리소설이라면 아가사 크리스티의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을 빼놓을 수 없죠. 사실상 서술트릭의 시초격인 작품이고, 이처럼 다 읽고 뒤통수가 얼얼한 작품도 찾기 힘들것 같습니다. 다시 되새겨 보면 마치 연극의 한 장면들 처럼 스스슥 소설의 내용이 흘러지나가네요. 시종일관 제3자의 시선으로 묘사된 포와로의 모습도 흥미롭고, 결말부 범인의 심리묘사 또한 매우 뛰어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작품이 위대한 이유는 추리소설 역사상 가장 많은 논란(?)을 일으켰기 때문이겠죠... 더 자세히 이야기 하면 스포가 튀어나올듯 싶네요..

  • 핫키드 2018.08.07 15:22

    와아, 역시 하우미답네요!! 고전 추리소설 하니까 단 하루만에 정족수를 돌파하는 위엄..ㅎ
    워낙 훌륭한 고전이 많아서 머리가 혼란스러울 지경입니다.

    사적인 감정을 듬뿍 담아서 저는 대실 해밋의 <몰타의 매>와 레이먼드 챈들러의 <기나긴 이별> 두 작품을 꼽겠습니다. 하드보일드의 꽃을 피웠고, 매력적인 탐정 샘 스페이드와 필립 말로의 시니컬하면서도 시크한 활약상이 돋보이는 수작이지요. 두 작품을 함께 읽으면서 해밋과 챈들러 스타일의 미묘한 차이를 발견하는 재미 역시 놓칠 수 없습니다. 이 지점에서 해밋빠와 챈들러빠로 나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ㅋ 

    암튼 이후 하드보일드 탐정 소설의 전범이 되었지요. 단연 최고입니다!!

  • 케치군 2018.08.07 20:33
    앤서니 호로비츠 작가님의 신작이군요. 모리어티의 죽음이나 실크하우스의 비밀을 다 재미있게 읽어서 이번에도 기대가 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고전 추리소설,, 여러 가지 책들이 머릿 속에 떠오르는데요. 그래도 역시 가장 충격을 받았던 책이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저에게는 [Y의 비극]입니다. 아마 이 책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어릴 때 읽었는데도 그 기묘하다,,는 너무 완곡한 표현인 것 같고 가장 따뜻해야 할 가정이라는 공간이 그렇게 기괴할 수 있나,,하는 공포가 있었어요. 범인에 대한 것도 정말 충격이었지만 후에 드루리 레인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복선이 회수되는 것에 감탄하기도 했어요.
    또 한 가지 이 책이 유독 기억에 남는 이유가 있는데요. 제가 이 책을 읽었을 때도 어렸지만 그보다 더 어렸을 때,, TV에서 배우 정동환 님이 탐정으로 출연한 단편드라마 Y의 비극이 있었어요. 이 책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였는데 소설을 읽기 전에 봤지만 정말 재미있게 보고, 마지막 반전에 정말 헉!!하고 놀랐었죠. 그래서!! 이 책을 읽을 때도 범인에 대해서는 알고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복선을 철저히 이해하고 읽는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사실 저 단편 드라마의 범인과 소설 속 범인은 다른 사람이었던 거죠.(드라마가 각색을 했었던 듯 합니다.) 그래서 제가 소설의 범인을 알았을 때 받은 충격은 아마 다른 독자들의 두 배는 되었을 거예요. 실제로 드라마의 범인이 소설의 범인이 되기에는 다소 무리인 부분들이 있었지만 저는 그것마저도 트릭이었겠거니 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에서 참 기억에 남는 고전 추리소설이었습니다.
  • 그리움마다 2018.08.08 11:58
    과거의 고전 본격추리소설은 굳이 말을 하지 않더라도 많은 독자분들이 잘 알고 계시는 작품들이 많아서 저는 이제는 근래의 마이클 코넬리의 해리 보슈 시리즈도 클래식한 고전으로 인정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격 추리물은 아니지만 크라임소설의 전형으로 상당히 오랫동안 국내에서도 시리즈가 출시되고 있고 저 역시 지금 또 읽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구요, 아무래도 고전으로 인정되어지는 작품들은 시리즈로 오랜기간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시리즈의 모든 작품들이 개인적으로는 골고루 뛰어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금귤 2018.08.09 10:51
    저는 비교적 최근에 읽었지만, 시마다 소지의 점성술 살인사건도 고전으로 쳐주시는 분들이 계시겠죠? 미스터리 추리 소설에 원하는 모든 것이 담겨있다고 느껴졌어요. 반드시 인간의 짓이지만 도저히 불가능해보이는, 불가해한 미스터리가 있고 그걸 차근차근 논리적으로, 증거를 찾아다니며 해결하는 탐정이 있고, 범인의 동기와 사건 개요와 트릭도, 반드시 그렇게 해야만 했던 핍진성이 있는 게 정말 잘 짜인 명작이라고 생각해요. 여러 작품에서 거듭 오마주되는 것만 해도 작품의 위상을 알 수 있고요!
  • 산하아빠 2018.08.11 16:00
    개인적으로 해외보다 국내에서 찾고 싶네요.김내성 시리즈 꼽고 싶습니다. 제가 김내성 팬이거든요.김내성 호는 아인(雅人). 1909년 5월 29일 평안남도 대동 출생. 일본 와세다대학(早稻田大學) 독문과를 졸업한 한국의 추리소설 1세대 입니다. 대학 재학 중에 일본의 탐정소설 전문지인 『프로필』에 단편 「타원형의 거울」이 당선되었습니다. 1939년 『조선일보』에 「마인(魔人)」을 발표함으로써 국내 문단에 등단했습니다. 갠적으로 마인 정말 재미있습니다. 이후 「백가면(白假面)」(1938), 「태풍」(1944) 등 일련의 탐정소설을 발표했습니다.물론 청춘극장 등 통속소설도 많이 썼지만 그가 쓴 일련의 탐정소설은 척박한 이 나라 추리소설계의 선구자적 역할이 아니었나 싶네요.
  • 고나리킹 2018.08.12 23:51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요코미조 세이시의 팔묘촌입니다. 댓글을 쓰는 지금도 밖에 비가 오고 있는데, 이 작품을 처음 읽은 날도 비가 왔었죠. 사실 팔묘촌을 읽기 전까지는 고전 작품을 읽을 때 유명한 트릭을 확인한다던지, 이름값이 있는 작품들을 한번 쯤은 읽어봐야하지 않겠나하는 생각으로 작품을 읽었습니다. 그러나 팔묘촌을 읽고(사실 팔묘촌은 요코미조 세이시의 다른 작품들과 작품의 성격이 꽤나 다르긴 하죠;) 요즘 작품들에서 찾을 수 없는 고전의 맛을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비가 오는 날이면 종종 다시금 읽고 싶어지는 작품입니다.
  • renez 2018.08.13 13:24
    고전 추리라하니 아무래도 코난 도일,애거서 크리스티,엘러리 퀸..이 떠오르는데 저의 첫 시작은 애거서 크리스티의 '메소포타미아의 살인 '이였습니다.집 책장에 있던 아주 오래된 세로줄 판본이였는데 어린시절에도 세로줄의 어택에도 참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 영화로도 보고 유적 발굴현장에서 종횡무진하던 포와로와 바그다드의 흥미로운 배경들로 인해 고고학에도 매력을 느끼는 동시에 애거서의 다른 소설들,오리엔트 특급살인,쥐덫,커튼등등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그녀의 남편이 고고학자라 함께 여행다니며 체감하였기에 더 실감나게 다가오지 않았나 싶어요.
    현대 추리물도 매력있지만 시대감이 느껴지는 배경과 개성가득한 탐정의 활약으로 고전추리물을 더 좋아하기에 홈즈의 부활을 알리는 글을 쓰신 호로비츠님의 맥파이 살인사건도 기대됩니다.두툼하다니 더 기대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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