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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분서 시리즈’ #36

█ 이벤트 내용 : 오래전부터 공정한 이벤트 소재를 위해 불철주야 연구해왔습니다만, 슬슬 한계가 보입니다. 머리를 짜내다 못해; 이런 이벤트 안을 제안합니다. 지금 옆에 있는 책 64페이지 두 번째 문장을 써주세요. 기준은 단 하나 제 마음에 들면 뽑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도저히 이렇게 밖에는..;) 그..그래도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참여하신 분 중 다섯 분을 뽑아서 <아이스>를 보내 드리겠습니다.

█ 이벤트 기간 : 오늘~ 2013년 2월 13일까지

█ 당첨자 발표 : 2013년 2월 13일 이후

█ 책 발송 : 직접 발송합니다.

█ 작품 소개

“그녀는 무슨 일에 손을 댔던 거죠?”
카렐라가 물었다.
“아이스입니다.”

흥행에 대성공한 뮤지컬 <팻백>에 출연 중인 무용수 한 명이 총을 맞고 얼어붙은 길 위에 쓰러진다. 범인은 잔인하게도 가슴에 한 방 그리고 얼굴에 두 방을 발사했다.
그녀를 죽음으로 몰고 간 그 총은 불과 며칠 전 삼류 마약 판매상을 죽인 총이었고, 며칠 후 조끼 주머니마다 보석을 가득 채운 보석상의 생명마저 앗아간다. 세 건의 살인 사건과 한 자루의 38구경 권총. 아무 연관도 없는 이 사건들은 미치광이의 짓일까? 그녀가 손을 댔다는 ‘아이스’는 과연 무엇인가?
가상의 도시 아이솔라. 그중 가장 거친 구역을 담당하는 87분서 형사들 그 빛나는 활약이 시작된다.
  • 몽달곰팅 2013.02.06 09:44
    The system shall be supplied as a complete package including XXX, XXXXXXXXXX, XXXXXXXXX etc.


    회사라 옆에 있는 책이 업무 관련한 대외비들이라 그냥 중요단어는 X처리 했습니다;;;;
  • 손지상 2013.02.06 09:58
    "차에서 기다리고 있어."

    엘모어 레너드의 표적에서
  • 그리움마다 2013.02.06 09:58
    "형언할 수 없는 기묘한 공기가 주위에 가득 차기 시작했다. 요시미"~~~

    미쓰다 신조의 작품입니다.. 현대물이네요... 제목은?..ㅋㅋ
  • 보물상자 2013.02.06 10:06
    그때 뒤쪽 욕실에서 샤워 소리가 났다. 문틈으로 빛도 새어 나왔다.
    --문장이 흥미진진하군요.^^ 고마츠 샤쿄의 끝없는 시간의 흐름 끝에서(일본에서 걸작으로 꼽히는 과학소설이라고 합니다.)라는 작품입니다.
  • 사파 2013.02.06 10:08
    "죄송합니다만 신부님, 다른 말씀이나 나누시죠. 입에 올리지 않는 편이 나은 얘기들입니다."

    『저주받은 책들의 상인』 - 마르첼로 시모니 저.
  • Leo 2013.02.06 10:16
    고개를 들어 보니 아까 내 수레를 끌던 네손박이 간수가 사슬을 풀어 나를 땅에 내려놓는 중이었다.

    김보영 <7인의 집행관>

    -- 몇 안 되는 한국 SF 작가군에서 그나마 인정받는 몇 안 되는 분 중 한 분의 멋진 책!
  • 롤링롤링 2013.02.06 10:48
    침대 위쪽에는 <아르미니우스와 지기머>라는 제목의 복제화 하나가 핀으로 꽂혀 있다.
    ㅡ 조르주 페렉 『인생사용법』
  • Pele 2013.02.06 11:59
    기묘한 카드 <V.V.341>을 떨으뜨리고 창문으로 도망쳤습니다.
    설록 홈즈 전집4-공포의 계곡

    요즘 푹 빠져서 읽고 있는 책입니다.
    살인 사건 현장에 남겨져 있던 카드라고나 할까요?
    분명 뭔가를 의미하는 거겠죠^^
  • 비니루 2013.02.06 12:23
    사람들은 자기 딸을 선뜻 내주듯이 어린 아들을 양자로 주었음이 분명한데, 특히 훌륭한 가문에 보내는 경우가 그러했다.
    ([사생활의 역사 1] - 필립 아리에스, 조르주 뒤비 책임 편집)

    회사 책상 위에 두고 기분 전환이 고플 때마다 한두 쪽씩 넘겨가며 구경하는 책입니다.
  • 신참자 2013.02.06 12:24
    순간 또 다른 가능성이 떠올랐다.
    -> 결백 - 할런 코벤
  • 핫키드 2013.02.06 15:32
    ㅎㅎㅎㅎㅎ 완전 빵 터졌네요 ^^
    데카 님의 고충이 느껴지네요..ㅋㅋ
    여튼 저는 지금 열독 중인 로버트 고다드의 <끝까지 연기하라>에서 뒤적뒤적~

    "이제 그럴 까닭이 없는걸요."
  • maettugi 2013.02.06 15:57
    "신키치보다 더한 용의자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였다."
    마츠모토 세이쵸 <불과 해류>
  • 데스 2013.02.06 15:58
    우선 빵 터졌어요...ㅋㅋㅋ 이벤트 하시느라 언제나 수고가 많으세요
    다만 사키노 다쓰오에게는 이야기하고 싶었다. - 마쓰모토 세이초의푸른 묘점
  • 머슴밥 2013.02.06 17:13
    우와 ..................... ㅎㄷㄷ
    저 표지에 완전 압도됐습니다!!!!!!!!!
    너무 너무 멋져요
    대체 어떤 분이 만드셨는지 와 죽이네요
    이벤트 내용보다도 일단 표지밖에 눈에 안들어와서 좀 진정하고 ...

    신청합니다
    ==

    "그래서? 어떻게 됐나?"

    브랫 패러의 비밀/조세핀 테이/검은숲
    ==

    아 이 책 정말 재밌습니다
    혹시 아직 안읽은 분들 있다면 꼭 읽어보시길 완전 강추해요!!!!
    읽고 너무 재밌어서 여기저기 누구에게든 막 추천하고 있어요 ㅋㅋㅋ
  • 하나기리 2013.02.06 19:31
    "당신들은 글도 읽을 줄 모른단 말이오!" 엘러리 퀸 <최후의 비극> 중에서.
  • 황당당근 2013.02.06 20:21
    "그럼 아빠가 그랬겠지."

    요 네스뵈 <스노우맨>
    하우미 2012년 리스트를 보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데는 이유가 있네요.
    ----------------------------
    그 동안 독창적인 이벤트 뒤에 고충이 있었군요. 무튼 이벤트 내용 재밌습니다.
    얼마 전에 <살의의 쐐기> 재밌게 읽었는데, 바로 <아이스> 출간이라니 기대됩니다. 표지도 멋지네요.
  • 문수 2013.02.06 20:39
    무슨 말인고하니 영화는 저녁식사모임에서 화젯거리가 다 떨어졌을 때
    자리를 마무리하기에 아주 적합한 소재라는 뜻이다
    헤르만 코흐....디너
  • poirot 2013.02.06 20:57
    그녀가 말문을 열었으나 밴스가 중간에 말을 가로챘다.
    __S.S. 밴 다인__드래건 살인사건 中
  • 투리 2013.02.06 21:18
    그녀의 시선은 자동적으로 어떤 사진 아래쪽의 사진설명으로 향했다.
    오이겐 루게 <빛이 사라지는 시간>
  • 구로고 2013.02.07 00:33
    "에전엔 그랬지. 하지만 요즘은 예전 같지 않으실 거야."
    다운리버 - 존 하트

    (조금만 더 일찍 읽을걸...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랬다면, 제가 써낸 '올해의 추리소설' 한자리에 이 책을 올렸텐데...라고 지금 생각하고 있거든요.)
  • 새벽겨울 2013.02.07 01:34
    보통의 투자자라면 당황하면서 도망칠 것이다 from 탐욕의 도둑들 by 로저 로웬스타인

    으악...! 멋진 문장이 아니라서 아쉽네요...ㅠㅠ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관련해서 진실을 외면하고 탐욕을 쫓은 결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완전한 문장은... 리먼이 1,400명의 채무자의 이름과 주소, 소득까지 제공한다 해도
    [보통의 투자자라면 당황하면서 도망칠 것이다. 1,400건의 모기지를 파]악하려는 투자자가 있겠는가?
  • 멀더 2013.02.07 08:27
    '상해[보험기간 중에 발생한 급격하고도 우연한 외래의 사고](이하 "사고"라 합니다)]'

    '0000이프보험 약관'

    책꽃이에 이런게 있는 줄도 지금에서야 알았음....헉
  • KenSmith 2013.02.07 14:16
    " 그러나 온도가 낮을수록 고분자의 움직임이 둔해지므로 속도론적인 측면에서 보면 고분자의 결정화가 더 불리해진다"
    - 생활속의 고분자 중에서...
  • 리락쿠마 2013.02.07 15:57
    지금 제 옆에 있는 책은....
    저랑 아무 상관없는 책이네요.
    그래도 있으니 펼쳐봅니다.

    상점의 형태와 위치에 따라 쇼윈도우의 크기, 구성재료, 형태에 변화가 생긴다...

    책제목은 유통환경 디스플레이....
    1988년애 초판 발행된 책이네요 흐흐.
  • 빠삐용 2013.02.07 17:12
    2. 베이킹종이를 원형틀 안에 맞도록 자른 뒤 틀의 옆면과 바닥에 놓는다(또는 버터칠을 한다).

    - 김영모의 롤케이크 컬렉션'입니다(...).
  • 스마일리 2013.02.08 00:59
    또한 1904년 채원배등에 의해 군국민교육회의 암살단을 모태로 하여 광복회가 상해에서 조직되었다.

    지식산업사에서 나온 중국 근현대사 입니다.
  • 언터처블 2013.02.08 14:26
    먼저 데카님께 심심한 위로를;;;

    동백은 떨어져 죽을 때 주접스런 꼴을 보이지 않는다. 절정에 도달한 그 꽃은, 마치 백제가 무너지듯이, 절정에서 문득 추락해버린다.

    박웅현의 인문학 책인 < 책은 도끼다 > 입니다....참고로 저 문장은 김훈의 ' 자전거 여행 ' 에서 인용한 구절입니다...
  • 체셔고양이 2013.02.09 15:34
    프랜시스는 그에게 말했다.
    - 리보위츠를 위한 찬송 1 / 월터 M. 밀러 Jr. / 시공사

  • mine 2013.02.09 21:36
    결단을 내리기까지 카운트다운을 하듯.
    - 노리즈키 린타로 〈잘린 머리에게 물어봐〉

    어떤 책이 decca님의 마음에 들지 너무 궁금합니다!
    저도 댓글 읽고 마음에 드는 책 몇 권 찜해 놓았습니다^^
  • choisazang 2013.02.10 07:11
    노리코가 열띤 어조로 말했다
    "나는 당신을 좋아하니까, 당신이 살아남아 주었으면 해요"

    츠츠이 야스타카 <인구 조절구역>
  • ARGO 2013.02.10 11:41


    음. 단서없음.

    아즈마 나오미, '탐정은 바에 있다' -포레 -

    두 번째 읽는 중인데 딱 이렇게만 나와있네요. 그런데 이런 달린 댓글 중 제일 짧네요.^ ^;

  • 코넬리&보슈 2013.02.10 17:14
    "오타가 난 거예요?" 그녀가 말했다. "그러면 제가 고쳐드릴게요."

    마이클 코넬리 <실종>
  • 오스프리 2013.02.11 00:44
    와! 이 이벤트 재미있어요! 참신해요! 하핫! 어디보자...(펄럭펄럭)

    "...상주하게 되었고 그렇게 네댓새는 별일 없었습니다. 그분은..."
    다카기 아키미쓰 <인형은 왜 살해되는가>

    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 드디어 출간되어서 구매후 독서중입니다. 안정된 스피드로 죽- 읽어내려가고 있어요. 결말이 기다려져요. 곧 리뷰도 올릴게요. 최근 리뷰 게으름병이 점점 가라앉고 있어서 그동안 읽었던 책들의 리뷰 좌르륵 올라갈듯 합니다(웃음).
  • alal 2013.02.11 12:52

    그는 맑으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요염한 목소리로 말했다

    작년 일본 미스터리 최고 히트작 중 하나인
    요네자와 호노부의 [부러진 용골]읽고 있어요
  • lbeb 2013.02.11 16:55
    "그러나 신의칙은 후술하는 비과세관행과 마찬가지로 과세관청이 과거의 언동에 반하여 소급 처분하는 것을 금지할 분이고, 과거의 언동ㅇ을 장래에 향하여 시정 처분하는 것까지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
    임승순 저, 조세법(2011년도판)

    이벤트 답글들이 너무 재밌어요!
    전 하필 연휴에 공부좀 하려고 가져온 조세법책이 딱 걸렸네요. 조세법 한 대목 맘에 드시나요?ㅎㅎ(처음엔 두번째 줄을 쓰라는 건줄 알고 썼다가 다시 보니 두번째 문장이라 고쳐쓰기 까지...^^)

  • 박인규 2013.02.11 22:35
    카운트를 할 필요도 없었다.

    - 데니스루헤인의 운명의 날입니다.

    제가 해본 이벤트중 독특한 이벤트네요...재미있습니다.
  • 신벗드 2013.02.12 22:44
    "자네도 먹어 보겠나?"

    -교고쿠 나츠히코의 우부메의 여름입니다.

    교고쿠도 시리즈는 처음인데 정말 말장난 같은 대사가 심하군요. 알아들을 듯 못 알아들을 듯 그래도 이해할려고 노력은 하지만 헷갈리고 있습니다.

    이 대사는 과자를 부처님의 뼈라고 속여서 먹어 보라고 하는 부분입니다. 양자역학을 설명하기 위하여 나온 대사입니다. 쿄고쿠도하면 장광설이 유명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동시에 작가의 지식 또한 엄청남을 느끼게 됩니다. 어디서 이런 방대한 지식을 저장하고 있다가 작품에 도입하는지 정말 놀랍습니다.
  • Qwerty 2013.02.13 00:01
    '모든 것을 거역해 가면서까지 나는 당신을 사랑했다, 그리고 사랑할 것이다.'

    블라미디르 나보코프의 <사형장으로의 초대>입니다.
  • breakthru 2013.02.13 00:04
    "그럴 때마다 간격은 좁혀졌고, 마침내 나는 아까처럼 5미터까지 그녀를 따라잡았다."
    -로저 젤라즈니의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중 ' 그 얼굴의 문, 그 입의 등잔' -

    밤에 잠이 안 올 때면 뒤적뒤적하는 책입니다.
  • its 2013.02.13 12:08
    그는 초목 종을 더 구해오라고 1611년에 트레이즈캔트를 베네룩스로 보냈는데, 그러면서 트레이즈캔트의 수중에 쥐어준 것은 현금 6파운드와 잔돈 몇 푼이 전부였다.
    필립 블롬 <수집, 기묘하고 아름다운 강박의 세계>
  • CM펑크 2013.02.13 21:54
    이벤트 담당자님~!! 할말있습니다~~

    "잠깐 이리와봐"

    -.-;; 죄송합니다 ~ 우타노쇼고의 <절망노트>에 나오는 64페이지 두번째 문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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