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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벤트 내용 :

개인적으로 좋아하시는 '하드보일드' 작품과 그 이유를 써주셔요. 덧글을 달아주신 분 중 5분을 선정해 <환상의 여자>를 보내드립니다. 많은 참여 바라요~

  

█ 이벤트 기간 : 오늘~ 2015년 3월 23일까지

 

█ 당첨자 발표 : 2015년 3월 23일 이후

 

█ 책 발송 : 3월 23일 이후 당첨자 선정 후 해당 출판사에서 발송

 

█ 작품 소개


비밀스러운 여인의 과거를 추적하는 걸작 하드보일드 미스터리!

5년 만에 재회한 연인의 갑작스러운 죽음, 그녀의 진짜 정체는 무엇인가.


제52회 일본 추리 작가 협회상 수상작


하드보일드 서스펜스 『제물의 야회』로 국내 추리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가노 료이치의 또다른 대표작 『환상의 여자』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5년 만에 재회한 연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알게 된 변호사의 치열한 추적을 그린 작품으로, 1999년 히가시노 게이고의 『비밀』과 함께 제52회 일본 추리 작가 협회상을 공동 수상했으며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에서 6위에 올랐다. 당시 추리 작가 협회상 심사 위원들은 이 작품을 두고 “더없이 단정한 하드보일드 소설. 형식이 정해진 장르이기는 하나, 그 정형성을 엄격하게 지키면서도 완성도를 높인 작품이다.”(사사키 조), “하드보일드의 틀 안에서 그리고 싶은 것을 그려 내는 강한 문체가 부럽게 느껴질 정도였다.”(마키 사쓰지)라고 평했다.


“가슴속으로 헤어짐을 고했지만 그것은 연기에 지나지 않았다. 아니, 그저 표면적인 헤어짐의 말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이런 식으로 그녀에게 이별을 고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변호사인 스모토 세이지는 변호사인 스모토 세이지는 5년 전 말도 없이 자신의 곁을 떠난 연인 고바야시 료코와 우연히 재회한다. 다음 날 아침, 료코가 자택에서 칼에 찔린 채 숨졌다는 소식을 경찰이 스모토에게 전해 온다. 그리고 스모토가 일하는 사무소의 자동응답기에는 상담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며 다시 연락하겠다는 료코의 음성이 녹음되어 있었다. 료코의 장례 수속을 대신하고 친지를 찾을 겸, 스모토는 그녀의 고향을 방문한다. 그리고,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이 사실은 고바야시 료코가 아닌, 또 다른 여성이었는지도 모른다는 가능성과 마주하게 된다. 경찰이 사건을 치정에 의한 살인이라고 결론을 내리는 상황에서, 스모토는 홀로 연인의 과거를 추적한다.

『환상의 여자』은 비밀스러운 여인의 진짜 정체를 좇는 내용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미야베 미유키의 『화차』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치밀한 심리 묘사로 한 남자의 정념과 애수 어린 감정을 밀도 있게 그려 내는 데 집중하여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한편으로 지역 개발과 얽힌 한 가족의 비극을 촘촘하고 치밀한 플롯 구성과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을 통해 드러내며 추리물로서의 재미 역시 놓치지 않는다.


■줄거리

변호사인 스모토 세이지는 5년 전 갑작스럽게 떠난 연인 고바야시 료코와 어느 날 우연히 재회한다. 세이지는 복잡한 심경으로 대화를 이어 나가 보려 하지만, 료코는 무언가에 쫓기기라도 하듯이 연락하겠다는 말만 남기고 사라져 버린다. 다음 날 아침, 경찰에서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온다. 바로 료코가 새벽에 살해당하여 시체로 발견되었다는 것. 그녀의 죽음에 얽힌 진상을 추적하던 세이지는 료코의 비밀스러운 과거, 그리고 20여 년 전의 지역 개발과 관련된 음모와 맞닥뜨리게 되는데…….

  • Crowcat 2015.03.13 13:30
    해밋의 피의 수확이 가장 대표적이면서도 전형적이지 않은 하드보일드라 제일 좋아합니다. 그보다 이벤트 내용 란에 이벤트 대상이 잘못 적혔네요.
  • decca 2015.03.13 14:05
    아 네 반영이 안 됐네요;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 매카시 2015.03.13 14:30
    레이먼드 챈들러를 꼽고 싶습니다. 그 중에서도 <빅슬립> 이 떠오릅니다. 하드 보일드의 장점인 폭력과 섹스를 건조하고 담담하게 그러면서도 정교한 묘사를 통해 표현한 레이먼드 챈들러 그중에서도 <빅슬립>이야말로 단연 최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노 료이치의 소설은 읽어 본 적이 없는데 <환상의 여자> 하드 보일드란 설명이 없었다면 끌리지 않았을 지도 몰랐는데 하드 보일드 소설이라니 끌립니다.
  • 핫키드 2015.03.13 14:47

    하드보일드 정말 좋아라 합니다!! ^^
    대실 해밋과 레이먼드 챈들러의 작품들 모두 걸작이지요..
    드라이하고 시니컬하면서도 핵심을 향해 직진하는 해밋 스타일도 멋지고..
    유려하고 시적이면서도 느물느물한 그러나 세련된 정서와 분위기에 취할 것 같은 챈들러 스타일 역시 매혹적입니다..
    최근 국내 출간된 작품들 중에선 로렌스 블록의 '매튜 스커더 시리즈'가 정말 좋습니다..
    트라우마를 가진 캐릭터의 고뇌와 쩔어 있는 버번향이 작품 전반의 정서를 지배하면서도 개별 사건에 대한 예리한 통찰과 몸으로 부딪치는 해결 과정이 대단히 인간적이어서 마음에 듭니다!!

  • 반토막 2015.03.13 15:56
    하세 세이슈의 불야성 시리즈 좋아라 합니다. 불야성, 장한가, 진혼가 시리즈~ 어두운 암흑가의 범죄와 그 속에 삶을 영위하는 이들의 치열한 생존을 그려낸 작품이죠. 신주쿠 가부키쵸 일본, 중국, 대만을 아우르는 다양한 폭력 조직들 사이에서 생존을 향한 지독한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내는데요, 생동감 넘치고 재미를 전해주는 이런 하드보일드 느와르 너무 좋아라 합니다.
    정말 멋진 표지만큼이나 기대되는 작품인데요. 일본 추리 작가 협회상에 빛나는 하드보일드 미스터리 꼭 만나보고 싶습니다. ^^
  • 영화가좋다 2015.03.13 17:12
    제물의 야회는 분명히 읽은 책인데, 전혀 기억이 나지 않네요...^^;; 뭐 대부분 읽은 책들이 그러하지만...^^;; '레이먼드 챈들러' 에 '대실 해밋' 그리고 '로렌스 블록'의 '매튜 스커더'까지 위에 분들이 최고의 하드보일드 작가들을 다 뽑아버려서 뽑을게 없는것 같습니다. 이 작가의 작품이 하드보일드인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전 데니스 루헤인의 '켄지 제나로' 시리즈를 뽑고 싶습니다. 아주 묵직하고 강력한 하드보일드는 아닐지라도, 충분히 하드보일드 한 맛은 있는 작품들이니까요... 유머와 사랑까지도 담고 있는 재미난 스릴러이기도 하고...^^
  • 레이지곰 2015.03.13 17:24
    하라 료의 사와자키 탐정 시리즈가 제일 기억에 남네요. 미국 하드보일드 소설은 아무래도 뭔가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데, 일본을 배경으로 한 사와자키 시리즈는 익숙한 느낌도 있고 감정이입이 잘되더군요.

    그 필터없는 담배를 피고 싶어서 일본에서 찾아봤는데 ㅎㅎ

    사와자키 시리즈 중에서는 내가 죽인 소녀를 가장 즐겨 봅니다.
  • 월장석 2015.03.13 17:43
    하드보일드 작품이라고 했으니 영화도 포함되는 거겠죠?

    저는 리암닐슨 주연의 '툼스톤' 재밌게 봤습니다... 주인공 맷은 과거 경찰이였찌만 불행한 사고를 경험하고(근무중 술을 마시다 강도를 잡는 과정에서 어린아이가 총탄에 맞아 사망하게 된다) 현재 사립탐정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아내가 납치됐다는 남편의 의뢰를 거절하려 하지만 몸값 일부를 보냈더니 신체 일부만 돌아왔다는 애기를 듣고 의뢰를 받아들인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어둡고 침울하고 잔인합니다... 사건조사 중 만나 흑인소년에게 연민을 느끼면서도 소년에게 현실적인 조언(총을 가지고 우쭐해 하는소년에게 그 총으로 지금당장 니 머리를 쏘라고 애기합니다... 어차피 거리의 갱단과 다라질건 없으니 지금당장 총을 사용하라고 하면서) 을 해주는 멧의 마초적인 남성미는 압도적입니다...

    툼스톤은 어둡고 퇴폐적이며 거친 주인공 멧과 전체적으로 우울한 도시의 분위기가 잘 어울린 꽤 재밌는 하드보일드 영화 였습니다...
  • 문수 2015.03.13 20:16
    단연 레이몬드 챈들러입니다. 그의 작품의 문체를 좋아합니다.
    한 번 읽고 치워버리는 그런 책이 아니고..다시 또 읽어보고 싶은
    작품입니다.
  • 세계지도 2015.03.13 22:56
    당연 '레이먼드 챈들러' 에요. 도서관에서 우연히 집은 책이 레이먼드 였거든요. 한창 추리소설을 읽기 시작할 때 하드보일드가 궁금했을 때 알게된 작가입니다. 다양한 소설도 있겠지만 역시 하드보일드 하면 레이먼드 죠.^^
  • 행인 2015.03.14 10:36
    하라 료의 탐정 사와자키 시리즈를 좋아합니다. 챈들러의 글은 아직은 나에게 익숙해지지 않아서... 하지만 료의 소설은 비슷한 문화권이라서 그런지 빠져들게 되더군요. 언제 다음 권이 나올지 모른다는 단점이 있지만.
  • 비니루 2015.03.16 09:30
    저도 레이먼드 챈들러... 그 중에서도 제법 고전적인 사건을 다뤘던 걸로 기억하는 "하이 윈도우"를 꼽고 싶지만 많은 분들이 챈들러를 언급하셨으니, 방향을 조금 틀어서 챈들러의 "빅 슬립"을 패러디하는 것으로 시작된 폴 트렘블레이의 마크 제네비치 연작을 꼽겠습니다. 첫 작품 "리틀 슬립"은 뻔뻔한 표지와 책 소개에 이끌려 읽었는데, 미천한 추리력에 아직 집에 얹혀 사는(...) 하드보일드 탐정인 마크 제네비치는 최대의 약점은 뭣도 아닌 기면증이라는 게 핵심 설정이죠. 의뢰인의 이야기를 듣다가 잠들어서는 반쯤 꿈을 꾸며 사건에 말려들고... 말로의 이야기들이 그렇듯 두어 개의 사건들이 서로 얽히며 진상이 드러나는데, 이 제네비치의 경우는 그 진상이 다다르는 곳이 좀 더 인상적이기도 했습니다. 번역되지 않은 두 번째 작품 "원더랜드까지는 잠들지 마"는 그저 궁금한 맘에 낑낑대며 원서를 읽었는데, 보다 자극적인 사건이 펼쳐지지만 사건들의 진상은 같은 곳에 이르는 이야기였어요. 탐정으로서는 말할 것도 없고 그냥 생활인으로서도 치명적인 문제를 가진 이 남자가 딱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면서도 그 재치와 문제를 극복해 가는 모습에 응원과 지지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번역 소개되지 않은 게 아쉬워 몇 장 끼적끼적 옮겨 보다 어영부영 관뒀던 생각도 나네요(...) 별로 인기도 없었는지 후속편 소식도 여전히 없어 더 아쉽고 그렇습니다.
  • 프린 2015.03.16 15:09
    하드보일드 작품을 하라 료님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로 처음 접했어요!
    감정 없는 듯 써내려간 작품이 정말 매력적이었고, 하드보일드 작품에 어울리는
    중년 탐정 사와자키의 등장으로 하드보일드라는 작품 매력에 푹 빠져서
    다음 편도 읽어보려고 <내가 죽인 소녀>, <안녕 긴 잠이여>도 구입했네요ㅎㅎ
    하드보일드 작품을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문체가 참 매력적인 작품인 것 같아요
  • 신성기 2015.03.16 22:45
    <재물의 야회>를 쓴 그 작가라고 기억하는게 더 빠르겠네요. 왜냐하면 그 소설 속 한 문장인 "괴물과 싸우는 자는 궁극적으로 그 괴물과 닮게된다."라는 니체의 문장이 하드보일드 적인 소설의 박력과 함께 뚜렸하게 머리에 남는 작품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요코야마 히데오가 아니라도 캐리어와 넌캐리어와의 갈등을 중심축으로 하는 뛰어난 경찰소설을 쓸 수 있는 일본 소설가가 또 있구나 하는 강렬한 인상을 받은 작가였으니까요. <재물의 야회>는 그 뛰어난 작품성과는 달리 판매가 저조하여 안타까왔죠. 연도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 해에 어느 사이트에선가 그 해의 최고의 추리소설로 선정되기도 했으니까요.

    많은 분들이 좋은 작품들을 열거해 주셨는데, 제게는 최고의 하드보일드 작가라면 (스타일상 다른 작가들과는 많이 다르지만) 딕.프랜시스가 항상 떠오릅니다. 경마를 위주로 하면서 기수, 마주, 트레이너 또는 경주용 말의 사진을 찍는 사진사,투자자, 협회 등등의 여러사람들의 외견상 평범하지만 그 속에 얽힌 애증의 얽힌 관계를 서서히 분석해 나가면서 사건의 단서를 찾아가는 그 재미가 참 쏠쏠한 소설들 이지요. 그리고 토요일이나 일요일 날 열리는 경마장의 정확하고 활기있는 묘사는 한 편의 풍경화를 보는 듯한 흥미를 안겨주지요. 참 안타깝게도 그가 쓴 소설이 30여편 이상이나 되어 어떤 작품이 대표작인지를 선뜻 정하기가 참 어렵네요. 그렇지만 그의 소설 중 재일 처음으로 읽고 그를 알게 된 <흥분>을 대표작으로 추천하고 싶네요. <흥분>은 동서추리문고를 통해 소개되어 딕.프랜시스를 알리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책이었습니다. 경마장의 우승후보인 말들을 악당들이 비열한 수법을 사용해 계속 우승을 못하게 합니다. 음식물에 약을 섞여 먹일수도 있고, 조련사를 매수하여 말의 장기의 일부를 기구를 통해 훼손시킬 수도 있고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겁니다. 어떤 비열한 방법으로 말의 우승을 저지하는지 빨리 읽고 알고 싶다는 생각에 독자는 돌연 page-turner가 되어버리죠.
    위의 소설 <흥분>외에도 <경마장의 비밀>, <Long Shot>,<채찍을 든 오른손>,<Straight>, <Bone crack>,<bolt>등 명작이 정말 많네요. 이렇게 많은 작품을 쓰면서도 한결같이 소설의 질이 고른 작가는 추리역사를 통틀어도 찾아보기가 쉽지 않죠.
    황금가지에서도 예전에 <경마장의 비밀>이 번역되었는데 판매량이 낮아서 인지 번역소개란에서도 더 이상 그의 이름은 보이질 않네요.
    그렇지만 딕.프랜시스는 안타까움 속에 이렇게 묻혀버려 온당한 대접을 받지 못할 작가는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번역되는 수량의 반만이라도 그의 작품이 온전히 번역될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 토니 2015.03.17 02:44
    제임스 엘로이의 <LA컨피덴셜>이 하드보일드 소설 중 가장 인상 깊었어요.
    어둡고 폭력이 난무하는 시대에서 벌어지는 세 형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1950년대의 미국의 시대상을 매우 거칠고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어요.
  • Leo 2015.03.17 12:26
    우와! 제물의 야화는 제가 일미를 그닥 좋아하지 않던 시절에도, 개인적으로 최고의 일미로 손꼽던 작품인데, 가노 료이치의 또다른 작품이 드뎌 나오는 군요! 기대 만빵입니다.
    하드보일드 쪽으로는, 제가 SF쪽을 좀 많이 애정하는 지라.. <얼터드 카본>이라는 하드보일드+사이버펑크 SF 물을 좋아합니다. 하드보일드 작품으로만 보더라도 그 어떤 하드보일드물과도 맞장뜰만한 재미를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역시 우리나라에서 SF는 한계가 있는지, 후속작들이 전혀 출간이 안되더군요...
  • maettugi 2015.03.17 22:56

    지난 십수년간 읽어왔던 작품들 중 하드보일드 작품에서 최고는 두편입니다. 광적인 한 인간의 잔인성과 비 인간성을 극대화시키는 반전이 돋보이는 로스 맥도널드의 <소름>, 레이먼드 챈들러의 최고 걸작으로 하드보일드 추리물이면서도 문학적인 성취까지 이룬 <기나긴 이별>. 두 작품 모두 뭐 달리 이유를 설명할 필요가 없는 걸작들이죠. 도저히 우열을 가리기는 힘드네요.

  • 에홈 2015.03.21 04:54
    가노 료이치의 새 책이 나왔군요! 정말 너무너무 기다렸습니다. 너무 속보인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제물의 야회를 정말, 너무너무 재밌게 읽었거든요! 어딘가 마초스러운 이미지가 싫어서 하드보일드를 잘 읽지 않는 저를 하드보일드의 세계로 안내해준 책입니다. 정말 어찌나 여러번 읽었던지요. 작가님의 다른 책이 나오지 않아 슬펐는데 드디어 나오네요! 사건 자체의 흥미진진함도 있지만 여러명의 인물이 나오는데 그들 모두가 정말 살아있는듯한 생생함, 캐릭터성이 너무 좋았습니다. 여러명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푸는데도 매끄러웠구요. 또 다른 하드보일드라면 불야성 시리즈를 좋아합니다. 거리의 분위기나 치열하게 살아남으려는 느낌, 두뇌싸움과도 같은 수읽기, 그리고 누구도 착한사람임을 어필하지 않아서 좋다고 할까요^^? 하여튼 작가님의 새 책이 나와서 기쁘네요. 너무 기대됩니다. 꼭 읽어보고 싶어요!
  • marais 2015.03.23 22:49
    하라 료의 하드보일드한 작품세계를 좋아한 저에게 불쑥 나타난 작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사회파 미스터리의 거장 마쓰모토 세이초의 "짐승의 길"이었죠. 인간이 떨어질 수
    있는 나락의 끝이 과연 어디인지.. 한 걸음씩 치닫을 수록 곳곳으로 스며드는 스산함과 어둠이 가득 느껴지는 정통은 아니지만 하드보일드 소설의 면모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선과 악의 경계는 결국 흑백처럼 나뉘어질 수 없는 존재라는 걸 알게 해주었고 처음부터 사악한 인간은 없지만 결국 어두운 유혹의 덫에 빠져든 순간 짐승의 길로 들어서는 인간의 군상은 낯설지가 않았었네요. 여러 시선을 공유하는 시간속에서 인간을 이해해가는 재미~이런 하드보일드한 작품이 낡지 않은 신선함을 선사하는 이유로 기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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