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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소설의 바람직한 평가 기준

  

제가 미스터리 소설를 평가할 때 기준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이 기준만 알고 있다면 앞으로 리뷰 쓸 때 굉장히 편하실...; 농담이고요. 아무튼 제가 미스터리를 읽을 때 되새기는 것들입니다. 이 글은 서론이 좀 깁니다. 급하신 분들은 스크롤 내리셔도 됩니다.

 

먼저 엘러리 퀸의 조견표를 가지고 얘기해볼게요.

 

1. 구성

2. 서스펜스

3. 의외로운 결말

4. 해결 방법의 합리성

5. 문장

6. 성격묘사

7. 무대

8. 살인의 방법

9. 단서

10. 독자와의 대결

 

척 보면 아시겠지만, 이는 클래식 미스터리의 평가 기준입니다. 고전적인 미스터리의 구성은 크게 기괴한 사건 탐정의 논리적인 추리 뜻밖의 반전이라는 세 부분으로 나뉘죠. 다시 한 번 엘러리 퀸의 조견표를 살펴볼까요?

 

1. 구성

고전 미스터리의 구성을 지키고 있는가

 

2. 서스펜스

고전 미스터리의 구성을 통해 서스펜스를 잘 이끌어내고 있는가

 

3. 의외로운 결말

반전을 이끌어냈는가

 

4. 해결 방법의 합리성

과정이 논리적인가

 

5. 문장

읽을 만한가

 

6. 성격묘사

등장인물은 잘 형상화돼 있는가

 

7. 무대

자료 조사, 소재의 특별함은 어떠한가

 

8. 살인의 방법

살인의 방법은 합리적인가

 

9. 단서

단서는 공정하게 주어지는가

 

10. 독자와의 대결

매우 공정한가

 

엘러리 퀸의 조견표는 ‘얼마나 잘 쓴 클래식 미스터리인가’, 대충 이렇게 해석될 수 있겠죠. 엘러리 퀸은 각 항목에 10점씩 배점하고 100점 만점으로 작품을 평가했는데요. 요즘 작품 중 이러한 조건을 만족하는 작품은 거의 찾기 힘들다고 생각되네요. 특히 9, 10번은 매우 까다로운 요소여서, -20점은 그냥 깔고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건 그렇고 현재 국내에서 팔리고 있는 베스트셀러의 기준은 제가 생각하기에 대략 이런 것 같아요. (이건 어느 정도 외서 기준입니다)

 

1. 작가의 인지도

작가는 얼마나 유명한가, 전작이 얼마나 많이 판매됐는가

 

2. 해당 출판사의 마케팅 능력

북클럽 등에서 리뷰어를 모집할 수 있는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SNS 마케팅을 하고 있는가

 

3. 수상 경력 및 화제성

꼭 이 작품이 아니더라도 수상 경력이 많은 작가의 작품인가, 해외에서 전 세계 몇 개 국에 팔렸는가

 

4. 영상화 이력

프리 프로덕션 단계라도 좋으니 영화화 소식은 있는가

 

5. 선정성

화끈한가

 

6. 선명한 등장인물

캐릭터가 또렷하게 인지되는가

 

7. 가독성

읽기 편한가

 

하지만 우리는 저 일곱 가지 기준을 만족한다고 하여 (=좋은 미스터리 소설)로 인지하면 안됩니다. 왜 그러냐고 물으신다면 음.. 실제 별로인 작품도 많아요. 그리고 베스트셀러가 한 장르의 모든 것으로 인지되면 안 됩니다.

 

그래서! 이제 본론을 시작할 건데요. 제가 생각하는 미스터리 소설의 평가 기준을 말씀 드리죠.

 

1순위 구성 구성은 얼마나 유기적인가 또 개연성이 있는가

2순위 논리성 결말까지 논리적인가, 반전을 고집하고 있지 않은가

3순위 시점의 사용 시점을 얼마나 능숙하게 구사하는가

4순위 등장인물 등장인물은 매력적인가 또 잘 형상화하고 있는가

5순위 공정함 독자에게 함께할 여지를 주었는가

6순위 문장력 또는 독서량 고유의 문장 리듬을 가지고 있는가

7순위 자료 조사 머리 속으로 쓴 글인가, 자료 조사를 하며 쓴 글인가

8순위 재해석 한정된 장르의 틀을 깨려고 노력하였는가

9순위 PC 정치적으로 올바른가(범죄를 다루고 있는 장르기에)

10순위 장르의 이해도 장르의 본질을 파악하고 있는가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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