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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간
2016.09.30 09:29

악당 - 야쿠마루 가쿠

조회 수 15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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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씀드리면 야쿠마루 가쿠 이 작가는 일본의 사회파 미스터리?를 아주 좋아하는 제가 선호하는 작가는 아닙니다. 일본의 사회파 미스터리 작품들을 주욱 다 읽어볼 때 데뷔작인 <천사의 나이프>를 통해 이 작가의 작품들을 접했는데 대략적인 느낌은 '그냥 뭔가 안맞네';;;


아무래도 소재들의 묵직함이 그렇게 만든 것 같았습니다. 방황하는 칼날처럼 주인공에게 감정이입되어 책을 읽으면서도 긴장하기 보다는 "부조리한 제도"에 조금 더 중점을 두어 방관자의 시선으로 그 관련자들을 지켜보는 느낌이라 해야 할까요?


이번 작품은 아예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책을 읽으니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이 작가의 작품을 다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소설 속에서의 피해자들은 여전히 안타깝더군요;; 왜 그리 혹독하게 굴리는지;;


주인공은 범죄 피해자의 가족으로 살아와 결국 탐정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새로운 서비스로 인생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합니다. 범죄 피해자들의 의뢰로 그 가해자들(대부분이 소년범)이 어찌 살아가고 있는지/참회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읽기 전에는 이러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자신과 관계된 전과자가 여전히 잘 먹고 잘 살고 있어 분노하게 되고 결국에는 처절한 복수를 하며 자멸하는 내용이 아닐까 싶었는데, 역시 야쿠마루 가쿠는 그렇게 쓰지는 않더군요. 그래서 저의 작가적 무능력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요 인물은 크게 2명이라 할 수 있는데, (정확한 이름이 기억나질 않네요;;) 첫 번째 의뢰건의 보이스피싱 사기꾼과 자기 누나를 처참하게 살해한 주모자입니다. 이들과 엮이면서 오래전에 잃어버린 누나에 대한 그리움으로 사무친 분노가 갈무리되는 과정을 정말로 담담하게 그려냈다고 해야할까요. 


마지막 장면은 뭔가 맥이 좀 빠지기는 하지만 소설 전체적인 주제 의식?이라 해야 하나 그런 큰 틀에서는 그런 마무리가 어울리기는 하더군요. 


소재의 무거움에 비해 작가가 그 소재를 다루는 방식은 객관적이라 해야 하나? 그런 약간 거리를 두는 관점은 소재에 불편함을 느끼는 독자에게는 미적지근 하다 라는 생각을 계속 들게 합니다. 제가 읽은 이 작가의 작품은 모두 소년범에 대한 이야기고 소년범은 그 어떤 사회에서도 명쾌하게 해답을 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서 더더욱 읽고나면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 듭니다. 


--------


이 작품을 읽고 난 뒤에 드는 생각은 역시 저는 요코야마 히데오의 작품을 좋아하고 사회파 미스터리 계열에서는 경찰 소설을 좋아하는게 확실하구나 였습니다. 아무래도 어떤 식으로든지 해결을 해서 작품 내에서 마무리되는 작품이 좋은가 봅니다. 


그나저나 곤노 빈의 <은폐수사 시리즈>는 더 이상 발간이 안되나요?ㅠㅠ 주인공 매력이 넘치는 간만의 시리즈물이었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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