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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간
2006.12.02 18:40

환상카메라 660 - 스티븐 킹

조회 수 151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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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 미스터리 환상특급>에 실려있는 마지막 작품. 카메라라는 단순한 소재로 무시무시한 공포를 창조해내는 스티븐 킹의 탁월한 재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킹은 약간은 가볍게 작품을 시작하다가 작품의 후반부로 치달을수록 공포의 절정에 이르게하는 점층적인 방식을 사용하였다. 처음에는 하나도 안 무섭다가 점차 다가오는 공포스러운 파국과 해결에 이르기까지 이 작품 역시 훌륭한 구성과 인간 심리에 대한 묘사가 포인트다. 특히 이 작품에서는 위기에 처한 아버지와 아들의 심리와 과거의 고통과 더불어, 악질적인 수전노인 팝을 그려내면서 그로 대표되는 인간의 끝없는 탐욕에 대해서도 섬세히 묘사한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평범한 소년 케빈은 열다섯 번째 생일선물로 고대하던 카메라 <선>을 선물로 받게 된다. 기분이 너무 좋았던 케빈은 그 카메라를 이용하여 즉시 가족사진을 찍는다. 즉석 카메라인 선으로 자신이 찍은 사진을 보자, 이상한 장면과 이상한 개의 형체인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계속해서 찍히게 된다. 이상하게도 그 사진기로 사진을 몇번을 찍어도 나오는 사진은 마찬가지. 다만 다른 점은 이상한 개와 비슷한 괴물의 형체가 조금씩 미묘하게 그 윤곽을 드러낸다는 것이다. 그 윤곽이 미묘하게 드러날 때의 주인공의 심리는 그 일을 이상하지만 별 것 아닌것으로 치부한다. 그러나 계속해서 사진을 찍을 수록 그 형체는 계속해서 확실해지고 마침내 그 끔찍한 모습을 드러내고 마치 사진 속에서 튀어나올 것만 같다. 공포에 떠는 주인공들. 작품의 후반부에는 무시무시한 충격과 공포가 절정에 달했다가 해소되는 전형적인 소설의 형식을 취한 흥미진진한 소설이었다.

이 기묘한 카메라를 만물상을 경영하는 악질 수전노 팝에게 맡겨보는 케빈. 수전노인 팝은 이 기묘한 카메라를 보는 즉시 돈이 되겠다고 여겨, 케빈과 그의 아버지를 카메라를 박살낸 것처럼 속이고 카메라를 독차지하면서 계속해서 사진을 찍어대고,  그 카메라로 큰 돈을 벌기 위해 악을 쓴다. 그러나 기묘한 것을 즐기는 부자들에게 그 카메라는 외면당하고, 계속 카메라로 사진을 찍음으로써 나타나는 무시무시한 괴물의 형체가 점점 그 윤곽을 드러내자, 늙은 수전노 팝은 끔찍한 공포에 전율하지만, 그의 탐욕은 끝이 없었기 떄문에 계속해서 사진을 찍어댄다. 이 사실을 눈치챈 케빈과 그의 아버지는 학교도, 직장도 그날은 때려치우고 팝의 가게로 달려간다. 최후의 결전을 준비하면서.

작품의 결말도 킹의 전형적인 소설답게 흥미진진한 긴장감이 넘쳤다. 죽음을 목전에 두었으면서도 탐욕을 버리지 못하는 팝의 운명과, 마침내 나타날 사진속의 괴물을 상대하게 위하여 용감하게 달려가는 부자의 모습과 극적 결말은 가히 환상적이다. 점층적인 섬세한 공포의 묘사와 멋진 부자의 용기를 함께 보여주는 재미있었던 작품. 그러나 해피엔딩으로 끝나야 할 이 작품은 다음에 또 무언가 벌어질 공포스러운 일들을 다시 한번 암시하면서 그 막을 내린다.

카메라라는 일상속의 소품으로 그만의 독특한 세계를 만들어내는 킹의 상상력이 참으로 경이롭고 존경스러웠던 그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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