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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았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twist가 있어서 좀 놀랐습니다. 패러디 내지는 인용이 참 많아서 하나하나 집어내기도 곤란할 정도군요. 이해 안 되시는 분을 위해 스포일러 나갑니다. -_-a

>에메랄드색 연구
>
>닐 게이먼
>
>
>1. 새 친구
>
><b>희극과 비극의 결합! 장엄하고도 극적인 무대로 여러 유럽 왕가의 갈채와 찬사를 한 몸에 받으며 유럽을 순회하고 돌아온 바로 그 연극 ‘스트랜드 플레이어즈 (The Strand Players)’가 오는 4월 드루리 레인의 로열 시어터에서 한정 특별 공연으로 우리를 찾아옵니다. 이 연극에서는 ‘나와 닮은 형제 톰!’, ‘제비꽃 파는 소녀’와 ‘위대한 고대인들의 도래’ (화려함과 즐거움이 넘치는, 우리 시대 마지막 역사 서사극)이 각각 일 막으로 구성되어 공연됩니다! 티켓은 가까운 판매처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b>

스트랜드 매거진 이랑 무슨 연관이 있을까요?

>
>나는 하숙집을 구하고 있었다. 그렇게 해서 나는 그를 만났다. 나는 하숙비를 같이 부담해 줄 사람을 찾고 있었다. 서로의 지인이 세인트 바트에 있는 화학 실험실에서 우리를 소개해 줬다. “자넨 아프가니스탄에 있었던 것으로 짐작되는군.”그가 이렇게 말을 하자 나는 입을 떡 벌리고 눈을 크게 떴다.

Study in Scarlet -  성 바톨로뮤 병원(St. Bart)에서 홈즈,왓슨이 처음 만나는 장면이죠.


>물론 그런 식으로 말해버리면 지나치게 간단하다.

The Dancing Men 의 구절을 일부 인용했습니다

>
>“나는 코를 곤다고 하더군.” 그가 말했다. “그리고 나는 활동시간이 불규칙적인 데다가 벽난로 위 받침대를 사격 연습 과녁으로 쓰기도 해. 고객을 맞기 위해 응접실도 필요하고. 나는 이기적이고 개인적이며 싫증을 잘 내지. 이게 문제가 되겠나?”

역시 A Study in Scarlet 의 인용. 제 기억에 원작에서 코를 곤다는 건 왓슨이었던 것 같고요, 사격 연습 과녁은 벽난로 반대편 벽이었죠. ^^;;

>
>내 친구는 다시 아침 신문을 훑어보고 있었다. 나는 점점 참을 수 없어져 설명을 기다렸다. 마침내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이해할 수 없네. 어떻게 사 분 후에 손님이 올 거라는 것을 알지? 전보도 없었고, 어떤 전갈도 없지 않았나.”
>
>그는 희미하게 미소지었다. “몇 분 전에 마차가 덜거덕거리는 소리를 듣지 못했나? 우리 집 앞을 지나갈 때, 속도를 늦췄지. 분명히 마부가 우리 대문을 확인한 거야. 그리고 속도를 내서 지나가 버렸지. 메릴본 로드 정도까지 갔을 거야. 거기는 기차역이나 밀랍공장에 가려고 내리는 손님들이 많아서 마차와 택시가 붐비는 곳이거든. 그렇게 붐비는 속에서라면야 누구든 남의 눈에 띄지 않고 내려서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지. 거기서부터 여기까지가 사 분 거리 아닌가.....”

베이커 스트리트랑 매릴르본 로드가 교차하는 곳에서 221B번지까진 걸어서 대략 3-4분쯤 걸립니다. waxworks 는 그 교차로에 있는 마담 뛰소 박물관을 말하는 것 같네요. (당시에 있었을까요?)

>“아마, 이 문제는 사적으로 의논해야 될 것 같은데요.”
>내 친구는 장난꾸러기처럼 미소짓더니 개인적 농담을 할 때 으레 그러듯이 고개를 어깨 쪽으로 갸우뚱했다. “말도 안 돼. 두 사람 머리가 하나보다야 낫지 않겠나. 그리고 우리 중 한 사람에게 말하는 건 둘 다에게 말하는 거나 마찬가지야.”

A Scandal in Bohemia 등등

>2. 방
>
>
>레스트레이드는 내 친구가 서 있는 쪽으로 걸어가서 올려다보았다. 빛바랜 노란 벽지 위, 레스트레이드의 머리 위 쪽에 푸른 피로 대문자로 쓰인 단어가 있었다. “레이체(RACHE)...?” 레스트레이드는 소리내어 읽으며 말했다. “분명 레이첼(Rachel)을 쓰려고 한 거겠죠. 그러다 방해를 받은 거고. 그러면 여자를 찾아야만 하겠군요...”
>내 친구는 나를 보고 고개를 끄덕였고 우리는 둘 다 문으로 나왔다. 내 친구는 한숨지었다. “형사, 레이첼 양을 찾겠다는 자네 계획은 아마 무위로 돌아갈 거야. 무엇보다도 라헤(Rache)는 독일 단어네. 복수란 뜻이지. 사전 좀 찾아봐. 다른 뜻도 있을테니.”

A Study in Scarlet. (적는 제가 멍청하게 느껴지는군요)

>
>“정말 놀랍군요.” 레스트레이드는 망설이더니 말했다. “이분은 보헤미아의 프란츠 드라고 왕자이십니다. 빅토리아 여왕님의 손님으로 알비온에 오셨던 거죠. 여기는 휴일에 기분 전환 겸.....”

보헤미아 ^_^

>
>“거절할 수 없는 초대로군.” 내 친구가 말했다. 그는 자기 모자를 시종에게 맡겼고 나는 확실히 그가 상자 같은 마차로 올라가 가죽 쿠션에 편안히 기댈 때 미소짓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
>3. 궁전
>
><b>마침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헨리 지킬 박사의 ‘지킬 파우더’ 가 대중화에 성공, 일반 출시 되었음을 자랑스럽게 알려드립니다. 더 이상 소수의 특권의 영역이 아닙니다. 내면의 자신을 해방하세요! 내면과 외면의 청결을 위한 약! 남녀 가릴 것 없이, 수많은 사람들이 영혼의 침체로 고통 받고 있는 현대, 지킬 파우더를 사용하시면 즉시 싼 가격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바닐라 향과 본연의 맨소래담 향 두 가지가 있습니다.)</b>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 친구가 말했다.
>
>“내 그대의 논문을 읽었소.” 알버트 공이 말했다. “내가 그대에게 이 사건의 자문을 맡겨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이오. 내 판단이 옳기를 바라오.”
>

monologue가 아니라 monograph 라고 한 데서 복선을 찾았어야 하는 건데! -_-;;


>
>4. 연극
>
>
>대답을 하며 나타난 남자는 마르고, 무대 조명 아래서 본 것보다는 진부하게 잘생겼다는 느낌이 덜했다. 그는 불가사의하게 우리를 쳐다봤다. “이런 즐거움이 있으리라는 생각은 안 했습니다만......”
>
>“내 이름은 헨리 캠벌리입니다.” 내 친구는 약간 발음을 질질 끌며 말했다. “나에 대해서 들어보셨을 듯 싶은데요.”
>
>“그런 영광은 누려보지 못했음을 고백해야겠군요.” 베넷이 말했다.

다 읽고 나서 이걸 보니 The Final Problem의 패러디 같기도 하고...

>
>내 친구는 이름을 새긴 카드를 배우에게 건네주었다.
>
>그는 별로 꾸미지 않은 태도로 흥미를 가지고 명함을 들여다보았다. “공연 흥행사? 신세계에서 오셨다고요? 이런 이런, 그럼 이 분은......”그는 나를 보았다.

원문과 대조해 보니 여기 다음 두 줄의 번역이 빠졌더군요.

“This is a friend of mine, Mister Sebastian. He is not of the profession.”

I muttered something about having enjoyed the performance enormously, and shook hands with the actor.

>
>5. 껍질과 씨앗
>
><b>올해, 봄 속으로 걸어가고 싶으십니까. 당신의 걸음걸이에 봄을 입히세요. 잭 제화점에서는 부츠, 구두, 브로그 구두를 판매합니다. 뒤축을 갈아드립니다. 높은 굽도 잭 제화점이 전문입니다. 이스트엔드에 있는 저희 새 의상실도 방문해주세요. 모든 종류의 의상과, 모자, 신상품, 지팡이와 칼집을 구비하고 있는 피카딜리의 잭 양화점에서 봄을 만끽하십시오! </b>

잭 더 리퍼랑 관계가 있을까요? -_-

>
>자기 이름이 위긴스라고 자청해서 밝힌 젊은 청년은 돈을 일단 깨물어본 뒤 집어넣고서야 그에게 쪽지가 준 명랑한 남자는 검은 머리에 키가 큰 쪽이었으며 말해줬으며 파이프를 피우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유명한 Baker Street Irregulars의 대장 위긴스죠

>
>여기에 그 쪽지를 가지고 있으니, 임의대로 옮겨 적어본다.
>
><font color=brown>
>존경하는 선생님께.
>
>선생님을 헨리 캠벌리라고 부를 수는 없겠지요. 본인 이름이 아니실테니요. 그처럼 고명하고도 신뢰할 수 있는 본명을 놔두고 가명을 쓰신 것에 놀랄 따름입니다. 저는 손에 넣을 수 있는 한 선생님의 논문을 다 읽기도 했습니다. 실로, 2년 전 쯤에는 소행성의 운동역학에 대한 선생님의 논문을 읽고 어떤 이론적 예외에 대해서 유익한 서신을 주고 받은 적도 있습니다.
>제가 이 쪽지를 보내드리는 이유는, 잡을테면 잡아 보라는 식의 약올리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 존경스러운 의사와 나는 떠나기 때문이고, 선생님은 우리를 찾지 못할 테지만, 잠시나마 내가 대적할 가치가 있는 상대로 여겨졌던 것에 대해서는 기분이 좋았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지옥 너머에서 온 비인간적인 존재들보다는 훨씬 가치있는 것이니요.
>
>스트랜드 플레이어스는 새 주인공을 찾아야할 것만 같은 우려가 드는군요.
>
>저는 버넷이라고 서명하지는 않겠습니다, 사냥이 끝나고 세계가 복구되는 그 날까지, 저를 단순히 이렇게 기억해 주십시오.
>
>라키.
></font>

A Scandal in Bohemia 에서 이레나 아들러의 편지 패러디인 건 다 아실 테고요...

>
>경찰들은 아직 실명이 무엇이건 간에 쉐리 버넷을 잡지 못했으며, 존 왓슨이라는 (어쩌면 제임스였을지도 모르고) 전직 군의로 잠정적으로 신분이 밝혀진 살인 공범의 흔적도 찾지 못했다. 기이하게도 그도 또한 아프가니스탄에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나는 우리가 이전에 만난 적이 있는지 궁금했다.

버넷 (베르네, Vernet) - The Greek Interpreter에서 홈즈의 외할머니가 유명한 궁정화가 베르네의 여동생이더라고 설명하는 대목이 나옵니다. 다 읽고 나서야 떠오르더군요. Sherry는 ... Sherlock 의 애칭이었을까요? -_-;;;

>
>여왕이 만져준 나의 어깨는 점점 나아서 살이 다시 돋고 치유되고 있었다. 곧 나는 다시 한 번 명사수가 될 수 있을 것이었다.

'나' 란 인물의 정체랑 관련지어서 이해가 됩니다. 아시아 대륙의 가장 용맹한 호랑이 사냥꾼...

>
>몇 달 전 우리끼리만 있던 어느 날 밤, 나는 내 친구에게 편지에서 자신의 이름을 라키라고 서명한 남자와 서신 교환을 한 기억이 나냐고 물었다. 내 친구는 잘 기억하고 있으며, 그 “시거슨” (그 때는 그 배우는 자기 이름을 그렇게 밝혔으며 아이슬랜드 인이라고 주장했다)이라는 사람은 내 친구의 등식에 영감을 받아 질량과 에너지와 가상의 광속 사이의 관계를 더 밝히는 대략의 이론들을 제시했다고 했다. “물론 헛소리지.” 내 친구는 웃지도 않고 말했다. “그렇지만 결국에는 영감을 받은 위험한 헛소리였어.”

홈즈가 3년 잠적할 동안 쓰던 이름이 시거손입니다. (원작에선 노르웨이 인으로 주장하죠)

>
>궁에서는 마침내 여왕이 이 사건에 있어서 내 친구의 공로에 만족하며 이 문제는 해결된 것으로 본다는 전언을 보내왔다.
>
>그렇지만 나는 내 친구가 그 사건을 그대로 놔둘 수 있을지 의심스러웠다. 그들 중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죽일 때까지는 끝나지 않을 사건이었다.
>
>S______________ M_________ 대령 (퇴역)
>베이커 스트리트.
>런던, 뉴 알비온. 1881.
>

세바스찬 모란 대령 되겠습니다 -0-
  • decca 2004.09.06 22:06
    잭더 리퍼가 아니고 스프링 힐드 잭이랍니다. 번역자와 얘기했는데 정말 다양한 패러디와 장치가 숨어 있더군요.
  • Milkwood 2004.09.07 00:27
    5장의 마지막 작품 제목, The Skin and the Pit은 에드가 앨런 포의 The Pit and the Pendulum의 패러디인 것 같습니다.
  • 피델 2004.09.07 02:22
    그럼... 바다 밑에서 기어올라온 '왕족'들은 러브크래프트의 패러디일까요?
  • poirot 2004.09.07 11:36
    아는만큼 보인다고 저도 잭 더 리퍼를 가지고 머리를 굴려봤지만 이전 챕터들이 모두 작품을 가리키고 있어서 아니다 싶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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