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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2009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을 수상하며 등단해, 일본 추리소설계에서 '이야기의 장인, 반전의 제왕'으로 우뚝 선 나카야마 시치리. '우라와 의대 법의학 교실 시리즈' 1편 <히포크라테스 선서>와 2편 <히포크라테스 우울>,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 시리즈'의 1편 <속죄의 소나타>에 이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이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나카야마 시치리 특유의 미스터리를 한 축으로 삼는 동시에, 그리스 신화에서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항해 중인 선원들을 유혹해 조난과 난파로 이끄는 '세이렌'에 비유되는 이 시대 언론의 존재 가치를 묻는다. 여고생 유괴사건의 발생과 이를 특종으로 보도한 기자의 시각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점점 더 미궁으로 빠지는 사건과 함께 주변부에 있는 인물들 하나하나에 시선을 돌리며 독자들의 시야를 깊고도 넓게 끌어간다. 

데이토 TV의 간판 보도 프로그램 [애프터 JAPAN]의 2년차 기자인 다카미는 선배 사토야와 함께 오늘도 특종 찾기에 여념이 없다. 기자라면 누구라도 특종이 중요하겠으나, 특히 이들에게는 최근 무리한 보도가 이어진 끝에 방송윤리위원회의 권고를 몇 번씩 받고 경영 압박에까지 시달리는 회사의 사활이 걸려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도 큰 한 방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런 다카미와 사토야의 귀에 가쓰시카 구에서 발생한 여고생 유괴사건 소식이 들어오고, 결국 다른 취재진을 제치고 경찰의 은밀한 움직임을 따라잡은 그들은 피해자의 죽음과 용의자에 대한 정보라는 엄청난 특종을 거머쥔다. 타 방송에서는 짐작도 하지 못한 용의자와 사건의 개요를 보도하면서 단숨에 시청률을 회복하고 사내 분위기를 역전한 다카미는 승리의 기분에 휩싸인 채 용의자가 체포되는 극적인 장면을 단독 포착할 생각에 들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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