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국내발간
2018.03.21 21:34

레이디 조커 1, 다카무라 가오루

조회 수 381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해당 리뷰는 문학동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진행하는 것입니다. 제 인생에서 두 번 정도 미스터리 이벤트 응모해본 것 같고요. 당첨은 처음입니다...;


<레이디 조커>는 고다 유이치로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두 번째 작품 <조시> 이후 국내 8년 만에 소개된 작품입니다. 각자 사정을 지닌 다섯 명의 남자가 업계 1위 히데노 맥주의 사장을 납치, 기업을 협박한다는 내용이죠. 고다 유이치로 형사는 112페이지에 운동화를 신고 처음 등장합니다. 


다카무라 가오루 여사는 범죄의 파종부터 결실까지 집요하게 파고드는 작가입니다. 1권은 범죄의 발아 단계죠. 전체를 아직 읽지 못했기 때문에 리뷰는 다카무라 가오루 여사에 대한 찬양(;)으로 대신합니다.


----------


'미스터리 장르는 'who' 'how' 'why'라는 세 가지 로직 중 하나 또는 복수를 이용하여 범죄를 이야기하는 방식이다.' 최근 결론 내린 장르의 정의인데, 넘침도 없고 모자람도 없다고 생각한다. 이 문장을 어딘가에 쓰면서 무척 뿌듯했던 기억이 난다.

 

재미있는 것은 이 세 가지 로직은 장르의 역사도 함께 아우른다. 미스터리 장르는 'who-how-why' 순으로 변화돼 왔다. 최근 범죄소설 (미스터리라고 부르기도 애매한)은 거의 다 범죄의 '동기', 범죄자의 '동기'에 초점을 맞춘다.

 

이 이야기를 하려는 이유는, 최근 범죄소설의 경향이 'why'라면, 작품의 가치는 독자를 설득하는 힘에 달려 있다. 저 사건의 면면, 그 범죄자의 사정이 독자에게 와 닿을 때 범죄는 더욱 구체화되고 작품은 뚜렷한 ''을 갖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다카무라 가오루의 작품은 why 스타일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품격을 보여준다. 그는 공간과 시간을 거시적으로 살펴 범죄의 씨앗을 찾고 집요할 정도로 세심하게 현재에 풀어낸다. 하나의 범죄가 사회를 드러내고 역사를 돌이키며 인간을 보여준다. 멋지지 않은가.


다카무라 가오루의 작품을 읽는다는 것은 결국 범죄소설을 읽고 해석하는, 최후의 방법을 배운다는 뜻이다. 이곳에 도전하는 혹은 도달한 독자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1 : 고다 유이치로 시리즈는 총 5권이다. <태양을 끄는 말>(2009)<냉혈>(2012)은 언제 소개될 지.

 

2 : 국내 소개된 다카무라 가오루 여사의 작품은 다음과 같다. <리오우>, <마크스의 산 1 2>(1권 절판), <조시1 2> <황금을 안고 튀어라>(절판)


  • 레이지곰 2018.03.29 10:32
    현재 1권 마무리하고 2권 초반부를 읽는 중입니다.

    도입부를 읽으면서 "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하려는거지?"라는 느낌이 왔고
    2권에서는 등장인물들 감정부터 이렇게 세세하게 그려나가면 마무리는 어찌하실려는지?라는 감상이네요.

    모티브된 사건 자체가 워낙에 유명한 사건이고, 그 동기조차 밝혀지지 않아 추정만 있는 상황인데, 다카무라 가오루 여사가 생각해낸 그 사건의 원인은 결말까지 어떻게 저 수많은 등장인물들을 하나하나 묘사하면서 이어나갈까 하는 우려가 먼저 생겨버렸습니다

    마크스의 산을 읽으면서 블루종/ 즈크화에 대해서 호기심이 생겼는데
    레이디 조커를 읽으면서는 150g을 맞춰서 마시는 위스키 상표가 뭘까 궁금해지네요 ㅎㅎ
  • decca 2018.03.30 07:27
    저는 맥주가 먹고 싶었다는;;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27 국내발간 동생의 비밀 zekyll 2018.07.31 62
3926 국내발간 암흑관 살인사건 - 아야츠지 유키토 (스포) seiji 2018.07.21 102
3925 국내발간 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 – 하라 료 행인 2018.07.10 115
3924 국내발간 모크샤, 혹은 아이를 배신한 어미 이야기 1,2 - 차무진 : 별점 2.5점 maettugi 2018.07.08 52
3923 국내발간 무저갱 – 반시연 행인 2018.07.06 56
3922 국내발간 모크샤, 혹은 아이를 배신한 어미 이야기 1.2 - 차무진 2 file 그리움마다 2018.07.02 92
3921 국내발간 순결한 탐정 김재건과 춤추는 꼭두각시, 박하루 decca 2018.06.16 150
3920 국내발간 손 힐 - 팸 스마이 지은 2018.05.13 152
3919 국내발간 암보스 - 김수안 슈메드릭 2018.04.22 162
3918 국내발간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 미카미 엔 지은 2018.04.21 164
3917 국내발간 고양이가 있는 카페의 명언 탐정 - 기타쿠니 고지 1 나혁진 2018.04.05 191
3916 국내발간 세이렌의 참회 - 나카야마 시치리 14 중립 2018.04.03 337
» 국내발간 레이디 조커 1, 다카무라 가오루 2 decca 2018.03.21 381
3914 국내발간 언어의 7번째 기능 - 로랑 비네 행인 2018.03.09 180
3913 국내발간 여름의 레플리카 - 모리 히로시 지은 2018.02.22 152
3912 국내미발간 보기완이, 온다-사와무라 이치 구름이 2018.02.19 206
3911 국내발간 망내인, 찬호께이 decca 2018.02.16 212
3910 국내발간 키드 피스톨스의 모독 - 야마구치 마사야 중립 2018.02.14 111
3909 국내발간 히포크라테스 선서, 히포크라테스 우울 - 나카야마 시치리 중립 2018.02.12 112
3908 국내발간 망내인 - 찬호께이 레이지곰 2018.02.09 17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97 Next
/ 197

copyright 1999 - now howmystery.com all right reseved. deccaa@gmail.com / haanakiri@gmail.com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