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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간
2018.07.31 21:22

동생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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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전체적으로 보면 흥미진진한 페이지 터너임은 확실한데, 반전에 대한 복선이 거의 스쳐지나가는 수준인 점이 조금 아쉬웠네요. 챕터 별로 등장인물들의 시점이 바뀌는 방식은 개인적으로 좋아하기도 하고, 이 작품에서 효과적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이 책 소개를 읽고 "살육에 이르는 병"이 생각났었는데 비슷하다면 비슷한 서술과 전개이기도 하네요. (전체적으로 보면 물론 전혀 다릅니다.) 마침 직전에 읽었던 책 "언틸유아마인"과 같이 수시로 시점이 바뀌는 방식도 궁금증을 유발시키며 풀어나가기에 적절한 방식인 것 같습니다.


어쨌든 '미스터리'나 '추리'의 관점에서 이 책 안의 내용만 보는 것보다, 이 책의 진가는 아마도 작가가 던진 질문이 아닐까 합니다. 진정한 가해자와 피해자는 누구인지, 그러한 상황에서 가해자가 처벌받을 확률이 적은 것에 대한 문제점, 또 다른 상황에서 가해자에게 벌을 내리는 것은 합당한가, 그렇다면 벌의 무게는 얼마나 되어야 하는가. 독자에게 사회적인 질문을 던짐으로써 마무리되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도입 부분에서 재밌었던 게 홍삼팩과 렌트카 등장 부분이었네요.. 홍삼이야 그렇다 치고, 그 상황 그 날씨에 살림도 넉넉하지 않은 것 같은 대학 조교가 갑자기 렌트를 결정한다는 점이 좀 현실적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아마도 요즘 드라마에 자주 나오는 PPL을 패러디한 것이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마찬가지로 도입 부분인데, 등장인물들의 대화가 조금 많이 문어체인 것도 웃음이 나왔어요.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동생이 살인을 했다는 어머니 말씀에 형이)
"아니, 말이 되냐고요. 엄마 마음을 다스리고 이성적으로 생각해봐요."
"제가 봤을 땐 동생은 아무도 죽이지 않았어요."
"그건 사실이 아니에요. 어떻게 하면 믿겠어요?"

(외출하고 들어온 동생에게 형이)
"잠깐만 이리 와서 앉아봐. 오늘은 어디를 다녀왔냐?"

후반으로 갈 수록 이런 점은 별로 느끼기 힘들었는데, 만화로 치면 신인 작가의 그림체가 점점 완성되어가는 느낌일까요?


별 것 아니지만 "불도그"가 표준어라고 해서 굳이 불독 대신 불도그를 고집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점과, "티비" 대신 "티브이"라고 해야하는 이유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초보 독자인 주제에 신인 작가라고 이런 것만 눈에 띄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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