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먼드 챈들러'의 동명소설 원작을 각색해 영국 'BBC'사에서 라디오 극화한 것을 웨이브 음원 형태로 녹음해 발매한 CD 타이틀인데요, 순전히 리스닝 트레이닝의 목적으로 –책은 읽은 적이 없기에- 우리로 치면 서적 도매상 같은 곳에서, 원래 가격에서 약60% 할인된 가격인 10달러에 구매한 것입니다.
이곳(호주)에서 제가 발견한 오디오 CD에는 이처럼 원작을 드라마 형식에 어울리게 새로 수정한 대본을 바탕으로 각각의 캐릭터에 어울리는 목소리를 가진 성우(혹은 배우)들이 자신의 배역을 연기하는 식의 버전 이외에, 원작 자체의 텍스트를 있는 그대로 한 명의 성우 분이 내용의 흐름에 맞춰 다소간의 감정을 동반하며 끝까지 읽어나가는 –아마도 책을 읽는 것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으신 분들을 위하여 제작되어진 것처럼 보이는- 버전도 있는데요, 실은 이 후자에 해당하는 오디오 북 CD를 –원작을 읽고 난 뒤- 리스닝 수준 향상을 위한 교재(?)로 삼으며 들어오던 도중, 존재 자체도 몰랐던 ‘키퍼 서덜랜드’ 주연의 외화시리즈 ‘24’ DVD 시즌1 타이틀을 위해 결국 지갑을 열게 만들었던 -한 DVD 잡지에 에피소드1,2편을 부록으로 딸려 보낸 뒤 미끼에 걸려든 독자들이 이후에 이어질 스토리에 대한 궁금함을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던- 그 마케팅 방법을 장르 소설분야의 책 판매에도 -지금의 온라인 서점에서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미리 보기 서비스처럼 성우에 의해서 앞부분의 일부가 녹음된 MP3파일을 예비 독자가 내려 받기 할 수 있도록 하는 식의- 이용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호기심 유발과 클릭만 해보고 구입까지 이어지지 않는 소수라도 잡는다는 관점에선 좋은 방법일수 있겠네요.
그나저나 60% 할인 가격이 10달러면 원래 판매가는 25달러이고 호주달러가 900원정도 하니깐 22000원 비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