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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2009.10.16 20:05

퍼즐 - 아사히 테레비

조회 수 280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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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전 10 화

작년 4~6월 사이에 방영된 코믹 미스터리 드라마입니다. 각화는 piece라고 부르고 스토리 공통사항으로 퀴즈와 암호가 등장하는 등, 제목까지 고려하면 다분히 그런 쪽을 노리고 나온 드라마입니다만, 실제로는 깊이는 별로 없는, 그냥 부담없이(?) 볼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암호, 퀴즈의 소재 대부분은 말장난이다보니 좀 어이없는 경우마저 있습니다. 드라마 광고 문구 말마따나 '머리 좋은 녀석은 이 트릭을 풀 수 없다!'라는 말이 수긍이 갑니다.

대강의 줄거리는 영어선생인 주제에 영어회화의 회자도 모르는 '아유카와 미사코' (이시하라 사토미)가 남학생 3 명을 끌어들여 돈(또는 상품)을 노리고 여기 저기 기웃거리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리입니다. 각화는 전부 독립적이고 전 10 화 중에 1화만 먼저 보면 되고, 나머지는 대충 섞어서 봐도 전혀 지장 없습니다. 심지어 1화 보고 10화 보더라도 괜찮습니다. 10화라고 해봤자 말이 마지막화이니 기본 내용은 역시 차이가 없으니까요.

각본은 <트릭>으로 유명해진 아무개가 담당했던데 - 이름이 기억나지 않네요. - <트릭>과 비교하면 <퍼즐>은 좀 떨어지죠. 뭐 <트릭>도 엄밀하게 미스터리만 놓고 보자면 좋은 축에 들어가기는 어렵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주연 배우의 연기가 그걸 커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퍼즐>은 이시하라 사토미가 연기하는 이중적인 선생 연기는 제법 괜찮았지만 그 뿐입니다. 레귤러 캐릭터인 남학생 3인조 연기는 뭐 그다지 볼 것 없고, 여러가지 미스터리가 등장하지만 <트릭> 각본가가 손을 대서 그런지 여기저기 <트릭>의 냄새가 나지만 약합니다. 이시하라 사토미도 처음 몇 번이나 재밌지, 나중에는 계속해서 같은 패턴으로만 나와서 지겹습니다. 그래서 <트릭>에서 재밌던 가지 몇 개 쳐내고 새로 포장한 것이 <퍼즐>이란 드라마가 아닌가 하는 생각 마저 들더군요. 뭐 <퍼즐> 자체만 보자면 쓰레기 같은 드라마야! 라고 하기는 어렵겠지만 아무래도 다른 것들과 비교하면 이것이 퍼즐의 재미다!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요소가 없다는 것이 문제겠죠.

미스터리 소재는 밀실, 살인, 암호, 트릭, 알리바이, 다잉 메시지 등등 여러 요소가 등장하는데요, 종류만 많고 맛은 그냥 나쁘지 않은 정도로 끝납니다. 큰 기대만 안 하면 즐겁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시청자에 따라 '기대'라는 것 자체도 차이가 있다보니 딱 이거다라고 말하기가 어렵네요.

여담) 솔직히 드라마의 포인트는 아유카와라는 캐릭터입니다. 학생 앞에서는 돈 밝히고 영어 실력은 형편없지만 동료 선생이나 경찰 앞 등등 체면이 걸린 곳에서는 극상의 연기로 신뢰를 한 몸에 받죠. 이런 이중적인 성격의 낙차가 보여주는 것이 재미의 한 축이 됩니다. 아무튼 돈의 노예같은 주인공이지만 매화마다 제대로 돈을 버는 일(보물을 찾는 일)은 없습니다.

평점 3 / 10
  • ㅇㅇ 2018.12.07 10:28
    주연보단 조연의 차이가 크죠 주연인 여배우들은 톱스타로 마스크랑 연기력이 괜찮은 편인데
    남주인공이 트릭은 하나에 퍼즐은 셋 스타성도 연기력도 떨어지고 캐미가 최악이죠
    조연인 형사랑 남선생으로 넘어가면 비중이랑 연기력이 차이 넘사벽이고

    트릭은 남녀 주연의 캐미도 좋고 조연도 캐릭터랑 비중이 나쁘지 않은데

    퍼즐은 여주인공 하나에 트릭 남녀 주인공 속성 때려박고 남머진 다 조연도 못되는 단역수준의 비중과 캐릭터성으로 만든게 최악이 아닌가 싶어요

    이시하라 사토미 아니었으면 1화보고 접을 드라마죠 10%나마 나온게 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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