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데미지, 프리다 맥파든

by 헤론 posted Sep 1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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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에서 누군가에게 총을 맞았다. 총알은 내 두개골을 박살 내고 우뇌를 관통했다. 나는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살았다는 말이 무색할 만큼 전부 잃었다. 몸을 움직일 수도 말을 할 수도 없다. 내 이름도 남편 얼굴도 기억하지 못한다. 저 남자가 정말 내 남편인 걸까? 그래도 그것 하나만큼은 똑똑히 기억한다. 의식을 잃어 가는 나에게 범인이 한 말. “넌 당해도 싸.” 하지만 경찰은 강도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완전 헛다리를 짚는 거다. 대체 누가 내게 원한을 품었을까? 내 머리에 총을 쏠 만한 인간은…, 바람난 나르시시스트 남편, 신혼여행지까지 따라온 스토커, 협박 편지를 보낸 익명의 인물. 그 정도뿐이다.